전원생활을 꿈꾸며

간이 화장실.

백양골농원 2016. 12. 31. 19:41

 요즘 한가하다보니 별 궁리를 다합니다.

밭에가면 다 좋은데 특히 여자들은 화장실 문제가 예사롭지 않지요.

대변이야 몇일에 한번정도인데....

우선 둘레 80cm 깊이 120cm의 함지박을 준비하고....


 이틀에 걸쳐 쉬엄 쉬엄 땅을 팠지요.

다행히 날씨가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처음 50cm까지 팔때는 그런데로 진도가 빨랐습니다.


 아 그런데 점점 깊이 들어가면서 파는것보다 퍼내는것이

아주 성가시고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까이것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작은 피브시통에 모종삽으로

담아 열심히 퍼서 올립니다.


 오수가 통으로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사진과 다른 것은 엘보에 1m정도 직관을 수직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조립식 창고내부의 모퉁이에 변기를 앉힐 곳, 4인치 오수관과 20mm 수도관(지하수)연결을 위해 pe관을 묻은 모습입니다.

 

함지박을 묻고 위에 사용중에 보수시나 겨울철 얼지 말라고 스치로폼 매트를 얹고 흙으로 덮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배수관 나갈곳, 수도관 묻을 곳 또 파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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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초에 배수관 묻기입니다.

폐자재 활용하다보니 궁리끝에 50미리 주름호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실제 작업시간보다 농막에 별필요없는 것들 정리하는데 더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하기사 남는것이 시간인데 서두를 일도 없지만요.


50센티 깊이로 땅을파서 호스를 묻습니다.


 배수로 가까이 마지막 부분입니다.작업하면서 그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제 변기를 구입하고 앉힐자리 몰탈작업을 하여야합니다.

건물 내부긴 하지만 그래도 날이 따뜻해야 시멘트작업한것 양생이 되는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