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6.3kg에서 소주병(360ml) 7병반 나왔어요.

10월3일 베어낸 한이랑의 들깨가 거의 말라 오늘 털었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걱정 하였는데 다행히 이상없네요. 털면서 특이한 점이 막대기로 살살 두들기니 막 쏟아져 나오더군요. 도리깨가 필요 없더군요, 10cc 스푼으로 올들깨는 6g 들샘들깨는 8g 나가네요. 사진상으로 입자의 크기 비교가 어렵지요. 들샘이 알이 굵습니다. 아래 얼개미로 쳤을때 올들깨는 90%가 통과되고 들샘은 반대로 90%가 걸립니다.

들깨 개화가 예상보다 빠릅니다. 보통 9월 10일 전 후인데...

지난 해는 들깨의 키가 너무커서 타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 올해는 모종을 조금 늦게 심고 추비도 가리비료만 2회 주었습니다. 오늘도 호우성 비가 두차례 뿌렸는데 유례없는 가을 장마에 들깨의 키만 자라네요. 며칠 전부터 들깨의 꽃대가 보입니다.

기나긴 장마가 걷힌뒤라 들깨가 폭풍성장 중입니다. 노린제 담배나방이 보이고 더러는 개미들이 진딧물도 붙여 놓았네요. 1차는 원줄기의 순을 치고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 곁순치기를 하였습니다.

들샘들깨 아주심기 마친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나흘전에 염화가리 추비하고 풀메기하면서 북주기를 하였습니다. 해마다 추비는 nk비료를 하였으나 키가 너무자라 올해 처음으로 가리비료만 주었습니다 헛골에 방초망을 깔아놓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들깨 성장차이를 보입니다 비가..

폭염에 가뭄도 잘 견뎌내고 성장하더니 이제 꽃송아리가 형성중입니다. 키는 120cm 내외로 바닥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가지가 벌었습니다. 9/14 오전부터 농사에 별도움이 되지도 않는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이 한달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더위먹은 들깨들 이파리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생각날때마다 헛골에 호스로 물을 대줍니다. 덕분에 들깨가 무럭무럭 자라 이제 헛골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지난달 28일에 들깨를 순치기하니 그 사이 곁가지가 많이도 자랐습니다. ..

폭염이 며칠째 수그러 들줄모릅니다. 그저께는 오후에 천둥소리만 요란하고 비한방울 구경도 못하였습니다. 오전에 칼슘제를 서리태,고추와 땅콩밭, 들깨밭에도 살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