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흐린데 후덮지근한 하루였습니다.
그저께 베고 남은 참깨대를 오늘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진의 깻단중 좌측의 첫번째는 21일에 베어 세워둔 것입니다.
아래는 깻단을 묵기전에 원줄기와 곁가지를 보여 줍니다. 겯가지의 깨송아리를 보세요.
다른 품종은 재배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겯가지의 송아리에서 나오는 참깨도 상당할 듯합니다.
참깨를 심기전 믿거름만 넉넉하게 준다면 황금깨의 겯가지는 일부러 제거해줄 필요가 없는듯합니다. 다만, 너무 기름진 땅은 키가 커서 비바람에 도복의 우려가 커지므로 적당히 성장을 억제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심을때도 주간거리를 넉넉하게 30cm이상으로 한다면 웃자람도 예방되고 겯가지 발생도 좋아질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깨용 유공비닐의 간격은 18cm더군요.
그저께 베어 세워둔 깻단을 거꾸로 들고 흔들어보니 그림처럼 깨소금이 쏟아집니다.ㅎㅎㅎ
깨송아리와 거풀데기를 얼개미로 걸러냅니다.
오늘도 옆지기님의 노련한 키질로 황금깨를 정선 하였습니다. 오늘은 2.0kg정도 되네요.
깻단이 제대로 건조될려면 열흘은 기다려야 겠지요. 첫 참깨농사 목표 10kg를 달성 할수 있을까요?
이글 정리정전에 판암동 원미면옥에서 냉면 한그릇 후루룩 먹고 나오니 소낙비가 세차게 퍼붓습니다.
* 참깨 Q & A
1. 참깨 한 되의 무게
되는 크기에 따라 0.8 키로, 1.2 키로, 1.6 키로의 되가 있습니다. 중부지역은 1.2키로를 많이 사용하며 남부지역은 1.8 키로를 쓰는 경우도 있다합니다. 중간되(1.2 키로)는 다섯 되가 한말이 되고, 큰 되(1.6키로)로는 넉 되 (6.4키로)면 대략 한말이 조금 더 나오겠지요.
2. 참깨 1키로의 부피
참깨 1키로를 2리터 생수병에 담았을 때 1.5리터 정도의 부피가 됩니다. 그리고 참깨 한 되 (1.2 키로)는 1.8리터정도 입니다.
검은깨는 참깨보다 가볍고 크기가 커서 참깨보다 부피가 15%정도 더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3. 참깨의 올바른 보관법
햇 콩이나 팥, 참깨도 상당기간 실온에 노출될 경우 벌레가 생깁니다. 따라서 구입후 냉장보관해야하며,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냉동보관이 가장 좋은 보관법입니다. 그리고 열을 가한 참깨는 반드시 냉장보관이 필요합니다.
4. 참깨의 세척및 조리
구입한 깨를 볶거나 기름을 짜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척을 한 후에 이용하여야 합니다. 잘 선별한 깨는 흙이나 잡티 쭉정이등이 적지만 선뱔이 안된 깨는 쭉정이나 잡티, 흙과 모래등의 이물질이 많은 편입니다.
(물에 담근후 두세번 가볍게 일어서 건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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