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농막에서 라디오 들으며 보냈습니다.
3주전에 콘크리트 배수로에 넘어져 인대를 다친 이후 몸조심을 한다고 2주를 편하게 보냈지요.
이젠 계단을 오르 내릴때 통증은 모를 정도로 거의 정상입니다만 그래도 조심하여야 겠지요.
한의원에서 침과,부항, 뜸에 물리치료까지 7번을 통원한 결과입니다.
앞으로조 일주일에 한번은 통원해 꾸준하게 치료 받을 생각입니다.
우리 텃밭은 집에서 근거리로 시원한 물과 오염이 덜한 곳이라 휴가때
시간보내기도 괜챦습니다. 하지만...
한낮은 32℃까지 오르내리는데 움직였다하면 땀으로 온몸이 젖습니다.
이럴때면 어쩔수없이 지하수로 몸을 식히곤 하지요.
저녁이면 별이 하나둘 나타나면서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더러는 개똥벌래(반딧불이)도 나타나 옛 추억에 잠시 젖어 들게합니다.
모기는 없지만 울릉도에 서식한다는 작은모기같은 것이 더러 괴롭히기도 합니다.
황금깨가 이제는 고추지주대 만큼 키가 흘쩍자라서 키작은 사진사는 전체 사진찍기가 힘듭니다.
아직도 상단에는 개화가 계속되면서 온동내 벌들이 모이곤 합니다.
이번에 곁가지의 순을 모두 쳐주엇습니다.
주변에는 벌써 참깨를 베어 단을 세워놓는 곳도 보이곤 합니다.
지나다니면서 잎줄기 사이의 씨방을 살펴보니 하나씩 달렸고 키도 작은 것이 토종 참깨 같았습니다.
여기는 씨방이 세개로 키는 1미터 40내외입니다. 문제는 외관보다 실속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병충해 피해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가 성장기간이라면 등숙기간인 남은 한달이 더 중요하겠지요.
곁가지의 자람은 현째까지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곁가지 제거여부의 결론을 내리기는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주간간격을 교과서의 25센티가 아닌 36센티로 심었던 점은 별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파리가 무성하여 바닦이 아예 보이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