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는 조상님 산소벌초를 하였습니다.
땡볕에 저는 예초기 돌리고 옆지기는 갈쿠리질하는데 어찌나 뜨겁던지 죽을 맛이더군요.
그렇게 일을 마무리하고 백양골에 돌아와 고추골에, 울금에도 물을 주고 한잠을 푹자고나니 오후 3시였습니다.
건조기에서 나온 고추를 오전에 햇볕에 널어놓고....
탄저증상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먼젓번처럼 간혹 칼슘부족현상은 눈에 띕니다.
네물째 수확을 앞둔 고추모습
위로 올라갈수록 고추크기가 작아집니다. 병참보급선(?)이 길어지니 먼곳의 병사들은 허기를 느껴 그런 듯합니다. 이웃 고추농가엔 담배나방피해로 이랑에 떨어진 고추들도 많이보였는데 우리는 무농약인데도 오히려 피해가 거의 없다고 하겠습니다.
요만큼이 어제 140포기에서 따낸 네물째입니다.
샘물로 대충 세척하고나니 소낙비가 내립니다. 컨테이너 지붕아래에, 방에도 펼쳐놓고 물기를 말리는중입니다.
올해 목표 20근은 벌써 초과달성이고 지금 상태로 봐서는 다섯물도 넉넉하게 딸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로 건고추 13kg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