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찰 옥수수

생으로, 삶아서도 먹는 초당옥수수.

백양골농원 2011. 7. 13. 06:39

  이곳 대전도 4일째 억수수로 퍼붓더니, 어제 오전에는 소강상태,

그 동안 장맛비에 웃다란 잔디중 일부를 손보며 낫질을 하는데,

이제 이것도 30분 이상은 고역입니다.

 

  여기저기 배수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경사진곳인 둑방의 무성한 풀들이 무너지는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네요.

잡초는 무조건 "왠수"로 여겼는데,  이처럼 필요한 경우도 있군요.

 

                      옥수수종자 불림 2일차 모습

 

  반딧불이 초당옥수수, 전부 50여그루를 재배합니다.

발아실험시  20여립씩 3차례를 나누어 하였지요.그러다보니 아주심기 시기도 제각각입니다.

 

 첫 아주심기를 4월15일에 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4/21, 5/12 세차례를 하였습니다.

 

  

  초당옥수수의 노지생육중 곁가지(측지)의 중간매디에서  발생은 조기파종에의한 이상현상은 아닌것으로 봅니다.

아래 사진은 1차로 이식한 초당옥수수에서 측지가 발생한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제일먼저 아주심기한  옥수수에서는 지면부근의 매디에서만 측지가 나왔기에 그리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갈라준다고

몇번 시도를 하였으나, 쉽지도 않고, 잘못 옥수수줄기만 상처낼것 같아 포기하였습니다. 다만 지면부근의 측지는 그때 그때

제거하였고요.결과적으로 생육에는 별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줄기의 옆구리에서 발생된 측지

 

   연농2호에 비하여 키는 확실히 작습니다. 그럼에도 비바람에 쓰러짐 현상도 일부 발생하였습니다.

추측이지만,  뿌리가 연농2호에 비하여 천근성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옥수수는 수술이 먼저 나온지 5일 이후에 암술(이삭)이 개화를 하는데, 초당은 동시에 나오거나

별시차없이 암술이 나옵니다. 이 특성으로  대학찰보다 조기 수확이 가능한것인지 모르겠네요.

 

  처음 접하는 품종이다보니 수확시기 선택이 어렵습니다.

대부분 수염의 색갈과 이삭의 상단부를 만져보고 감각적판단하는데, 세차례에 걸쳐 꺽었지만,

아직도 해메이고 있기는 마챤가지입니다. 두번째 수확당시 모습입니다. 

 

  수염의 길이가 일반옥수수에 비하여 길습니다.옥수수차를 전문으로 재배하는곳에서는  수정을 막기위해, 비닐로 덮는다는데,

초당의 경우는, 구태여 그런 수고는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이삭의 길이는 대학찰에 비하여, 짧습니다. 알갱이는 깊이 밝혀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보기보다 무게가 묶집합니다. 당도가 높은 만큼, 개미, 조명나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한

대책을 연구하여, 내년에도 다시 재배할 생각입니다. 

 

  연농2호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뭔가 이상하지요?

 

  삶았을때, 당도가 더욱 깊은 맛을 느끼게 됩니다.껍질도 앏아 잇사이에 끼이질 않아요.

이삭을 부러뜨린  단면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