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발아율 향상을 위한 수확 및 건조방법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성명 : 문현귀
전화 : 031-290-6600
1. 수확시기에 따른 발아율 변화
종자가 발아하는 주요순서는 수분의 흡수, 효소의 활성, 배의 생장개시, 과피파열, 유묘의 발아개시 등을 거쳐 이루어진다. 식용옥수수중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포장 발아율이 찰옥수수나 튀김옥수수에 비하여 약 5~10%정도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배유(씨젖)가 적은 관계로 건조된 종자모양이 몹시 쭈글쭈글거리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발아시 발아세력과 발아율이 떨어진다. 특히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 보다 모든 환경에 더 예민하고 종자 모양도 더 쭈글쭈글하기 때문에 수확시기와 건조방법에 따라 발아율과 초기생육이 많이 좌우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결국 종자의 내적 유전적인 차이로 3배체인 배유에 starch의 함량이 높으면 발아율이 높지만 단·초당옥수수와 같이 전분량이 적은 종자는 발아율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대부분 식물의 종자는 성숙도에 따라 발아율 차이가 다른데 단·초당옥수수는 완숙되기 직전에 수확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은 경향이다. 초당옥수수 생립중과 건립중은 출사 후 (옥수수 수염 출현 후) 25일경에 최대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며 이때의 수분함량은 70%에 달한다. 간식용으로 쪄서 먹을 시에는 생립중이 최대가 되며 수분함량, 종실의 경도(단단한 정도), 당도 등으로 생각해 볼 때 출사 후 25일이 적당하지만 초당옥수수를 종자로 이용할 시에는 수분함량이 46.6%정도이면서 건물중과 전분함량이 최대치를 보이는 출사 후 39일(약40일)수확하는 것이 발아율이 가장 높은 경향이다. 이때 종실의 경도는 5.4㎏로 급격히 단단해지는 시기인 반면에 총 당과 단백질함량은 급속히 떨어지는 시기로 보아 발아율은 종실의 경도와 관련이 깊은 것임을 알 수 있다.
표 1. 초당옥수수 수확시기에 따른 발아율과 각종 특성 변화(작시 : 1999)
수확시기 |
100립중(g) |
수분함량(%) |
종실경도(kg) |
총당 |
전분 |
단백질 |
발아율(%) | ||
생성 |
건립중 |
(% in dry wt.) | |||||||
수분후 |
18일 |
27.3 |
6.7 |
75.6 |
1.3 |
31.3 |
16.3 |
6.2 |
0.4 |
25일 |
35.3 |
10.5 |
70.4 |
2.1 |
20.9 |
23.2 |
6.6 |
40 | |
32일 |
25.8 |
10.5 |
59.1 |
2.5 |
19.2 |
24.5 |
9.4 |
58 | |
39일 |
19.0 |
10.4 |
46.6 |
5.4 |
6.5 |
24.2 |
2.9 |
95 | |
46일 |
14.7 |
8.8 |
38.9 |
6.7 |
5.9 |
23.7 |
1.6 |
72 | |
53일 |
13.4 |
9.5 |
29.0 |
6.9 |
5.6 |
23.1 |
2.2 |
69 |
2. 건조방법
모든 작물이 다 마찬가지로 단·초당옥수수는 수확후 종자 건조방법 및 저장관리가 발아율 향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자를 수확 후 건조기를 이용한 방법과 음지 및 양지에서 건조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건조기가 구비되지 않은 농가에서는 대개 대량으로 햇빛에 의한 급건조를 하게 되는데 발아율을 떨어뜨리게 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교잡종(F1)이나 자식계통(parent) 모두 수정 후 40일에서 발아율이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건조 방법별 발아율은 대형건조기에 의한 건조 방법과 음지건조(음건)방법이 햇빛 건조(양건)에 비하여26~59% 증가되었다. 따라서 발아율 향상 위한 건조 방법은 30℃ 저온에 의한 바람건조(건조기)와 음지 건조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 수확시기와 건조방법에 따른 발아율(작시 : 1999) (단위 : %)
구 분 |
수 확 시 기 |
건 조 방 법 | |||
발 아 율 | |||||
건조기(30℃) |
음건 |
양건 | |||
교잡종 |
수분후 |
20일 |
26.7 |
64.3 |
1.7 |
30일 |
6.7 |
71.7 |
20.0 | ||
40일 |
86.7 |
86.7 |
82.7 | ||
50일 |
86.7 |
68.3 |
81.7 | ||
평균 |
51.8(111) |
72.8(157) |
46.5 | ||
자식계종 |
수분후 |
20일 |
5.0 |
3.5 |
0 |
30일 |
30.0 |
66.1 |
30.0 | ||
40일 |
91.7 |
88.0 |
85.0 | ||
50일 |
86.7 |
83.3 |
33.3 | ||
평균 |
53.4(144) |
60.3(163) |
39.1(100) | ||
전체평균 |
|
|
52.6(126) |
66.6(159) |
41.8(100) |
3. 건조후 발아율 향상조건
모든 종자는 발아하는데 높은 습도조건하에서 가능할 때가 있지만 특히 단·초당옥수수의 경우는 종자내 수분이 30.5%부터 발아가 촉진된다. 발아도중 대기중 공기 조건을 산소(O2)농도를 20%이상으로 높게 설정해 주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단·초당옥수수가 발아하는데 알맞은 적온은 15~30℃정도로 보통 20℃이상이 포장 발아율이 양호하다.
종자침종시 5~15℃의 저온에 두면 냉해를 받게 되어 막 구조가 팽창되고 지방분의 결합이 방해되어 신축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저온에서 조기 파종할 경우는 종자를 미리 적당한 온도인 20~35℃사이에서 침윤(침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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