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폭염으로 푹푹 찝니다.
거기다 가뭄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네요.
고추를 아주 심기전 골을 만들떄 넓직하게 했어야 하는데
구굴기 날이 5날짜리라 그런지 해마다 골을 타고보면 좁더군요.
그래도 해마다 고추를 조금씩 재배를 해왔는데 올해는 고추가 엄청나게 자라서 사람키를 따라갑니다.
열매도 계속 달리고....
그러다보니 고추에 소독이나 영양제를 살포하려면 고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좁다보니 분무기에 고추 순이 닿아
부러지고 고추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저께 고추 두물째 따면서 옆지기에게 "아직도 맨꼭대기에 고추가 계속 달리지만
제대로 영양공급도 어렵고 부실할테니 아예 잘라버려 고랑에 통풍이나 일조량이 좋도록 하자"
옆지기 왈!! 고추가 손상을 받아 세균에 감염이 될수 있으니 그냥 두자.
그 한 말씀에 깨갱~~~
다음날 칼슘제를 살포하려니 이건 영 아닙니다.
상의고 뭐고 필요없이 전정가위로 무성하던 고추순을 잘라냅니다.
60포기를 정리하고보니 고춧잎이며 풋고추가 꽤 되네요.
우리가 다 소비하긴 너무 많아 이웃에 나누어 주었다네요.
그렇게 무성하던 고추골이 그런데로 훤해졌습니다.
그런데 다른 해보다 올해 고추가 유난히 많이 달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올해 재배기간중 달라진 점은 탄저약 살포할때 4종복비를 추가 하였지요.
두물쨰 홍고추 수확 후 다음날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