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 이어 조금 늦게 여물은 들깨를 베려 나섰습니다.
키가 너무 자라 들깨 베는데 예년보다 갑절은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초여름에 마늘을 캐면서 너무 힘들어 이러다간 100살도 되기전에 골병들겠다 싶어 마늘은 덜 심는다고 굳게 굳게 다짐을 하였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않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마늘대신 더 심었던 들깨가 나무처럼 단단한것이 거기다 날은 뜨겁고 완전 상노동이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예년과 달리 노린제 같은 벌래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농약? 당연히 않했지요.
아직 털어야 할일이 남았으나 내년에는 들깨농사를 반으로 줄여야 겠습니다.그대신 쓸데없이 한눈 팔지 말고 백양골에 잘 되는 토종마늘이나 열심히 재배하렵니다.이래 저래 농사는 힘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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