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의 다유들깨

 요즘 날씨는 변덕이 얼마나 심한지 한시간 앞도 점치기 어렵습니다. 날이 맑게 게이는가 싶어 뭐라도 하려면 영락없이 우드둑 비가 내리기 일쑤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백양골에도 천둥에 번개를 함께한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비에 키만 엄청나게 자란 들깨가 쓰러지지나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다행히 별피해는 없었습니다. 들깨사이로 간간히 노린재가 눈에 띄네요.

 들깨는 9월10일 전후로 개화한다고합니다. 이제부터 꽃 송아리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는 들깻잎 채취는 자제하셔야 한다고합니다. 특히나 올해처럼 일조조건이 부족한 경우는 충분한 광합성이 더욱 소중하기 때문에 깻잎이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개화기 이후로 미루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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