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옆지기와 보문산 나들이를 나섭니다.
아직도 응달은 얼음이 남아있어 산행은 포기하고 청년광장, 사정공원의 산책로를 택하였습니다.
한 겨울이니 썰렁하니 볼것도 없었습니다.
산책을 하다 가로수를 보니 소나무인지 잣나무인지 이상한 모습으로 서있더군요.
밑둥은 굵기가 상당한데 4미터정도 위의 가지나 잎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모조품 나무더군요.
정확히 한시간을 산책하고 하산합니다.
매번 다니던 길목에 닭칼국수 식당이 있는데 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지요.
칼국수에바지락도 아닌 닭고기라... 그 맛이 궁금하여 큰맘먹고 들어가봅니다.
쑥갓과 마른김을 얹어 나오는데 양도 많고 육수 맛도 좋았습니가.
칼국수집 대부분 기계로 뽑는데 이 집은 손칼수가 맞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지나다 한번쯤 들려봐도 좋은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