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답지 않은 날씨때문에 하루종일 연무가 계속되어, 가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아쉽게 합니다.
대둔산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분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대둔산직전의 마지막고갯길에 새워진
광고탑입니다. 사진의 좌측상단에 대둔산 정상부분이 멀리 보입니다.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대둔산입니다. 요즘 이마트에서 판매한다는 중국산LED TV처럼 사진이 뿌였습니다.
산의 7부정도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할수있어, 힘들이지 않고 정상을 오를수 있습니다. 중간에 쭐렁다리(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 볼수도 있습니다.
대둔산은 멀리서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돈들일 없는 휴양림산책로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절정의 단풍이 어루러져 눈이 부신 입구모습입니다.
가끔 산행을 다니다보면, 명당자리다 싶은곳은, 무덤이나 납골당이 어김없이 들어서 있습니다.
시야가 탁트인 곳이라면, 그곳에는 이동통신 안테나가 버티고 있습니다.
멀리 산책로 모퉁이에 팔각정을, 줌으로 당겨봅니다. 싸구려카메라도 그런대로 써먹을 만합니다.
내장산의 단풍이나 대둔산의 단풍이나 녹색의 단풍이 적당히 섞였을때, 더욱 단풍의 진가를 보여 줍니다.
이날따라 흐린긴 하였어도 간간히 내비치는 햇살이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합니다.
아래사진은 작품성이라고는, 전혀 엿볼수없는 초딩급사진같습니다. 필림값이 아깝습니다.
주변에는 펜션이 있어, 잠시 쉬면서 휴식을 취할수도 있습니다.
소련의 고르바쵸프 기억 나시나요? 이마위로 새똥 떨어져 있는것처럼 보이던 대머리아저씨...
그 분이 한국방문때 이 펜션이 머물렀던가 봅니다. 그의 사진이 샤겨진 비와 기념식수도 있습니다.
바로 곰새마리 옆자리에.........
참나무 낙엽으로 뒤덮인 오솔길,
오후 1시에 도착한 관계로, 대둔산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전으로 향하였습니다.
요즘 삼천포항에 쭈꾸미가 엄청나게 올라온답니다. 마리당 600원?
삼천포에 가신다면 시간을 내어, 지근거리인 남해섬의 금산도 요즘이 제격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