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을 마쳤습니다.
배추며 무우 작황이 예년만 못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겉절임 시식을 해보니 괜챦더군요.
배추의 작황이 좋지 않았던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농사에 대하여 아직도 모르는 것이 더 많으니 당연하겠지요.
날씨가 해가 나는듯 하더니 다시 구름속으로 숨기를 반복하네요.
텃밭의 마늘은 촉이 예쁘게 올라왔습니다. 12월초엔 보온용 비닐을 덮어 주어야 겠지요.
11월 중순이니 낙엽도 거의 마무리 단계같습니다. 뿌리작물은 이때 거둬야 좋다고 합니다.
먼저 묵논이 된지 오래되어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주인행세를 하는 곳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묵논답게 일년내내 흙이 젖어 있는 곳이지요. 그래 흙이 검은 빛이 납니다.
버드나무 가지가 부러져 다른 가지에 겉쳐있는 상태에서아랫쪽 끝단에 버섯이 거꾸로 달려 있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장면입니다. 이 버섯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좌측이 맡에서 본것이고 우측은 위에서 내려다 본것입니다.
영지만 못하지만 육질은 단단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옆산으로 나섭니다. 밭뚝 근처에 자라는 우슬초는 줄기도 뿌리도 댓빵인 경험이 있습니다.
캐기도 수월합니다만 우리는 자연산 우슬초를 찾습니다. 산에 들어서자 참나무에 기생한 더불살이가 먼저 눈에 띠네요.
이건 또 뭐일까요?
칡이며 온갖 야생초가 뒤엉켜 뿌리를 온전히 캐기가 쉽지 않습니다.퇴행성 뼈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하여 천년초 손바닥도 많이 이용하지만 장복하면 간에 무리를 준다고합니다.
아래는 산에서 깬 우슬초입니다. 반양지에 흙은 사질토양이었습니다.
아래는 묵논에서 캔것.
한차례 더 캐면 닭발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다음은 텃밭의 화덕에서 팔팔 끓여 식힌후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그 후엔 냉장고에 두고 간식으로 이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닭발 5,000원 구입
먼저 닭발부터 한시간 내외를 팔팔끓여 우려냅니다.
그다음 깨끗하게 세척한 우슬초를 넣고 약불로 다시 두시간 정도를 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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