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경부터 고추에 구멍을 뚫어놓는 담배나방 피해가 심하였지요.
원인은 고추밭 곳곳에 걸어두었던 막걸리병만 과신한 탓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140포기의 첫물치고는 만족할 수준이었습니다.
작년부터 고추 딸때 꼬투리(잎자루)는 제거하고 따냅니다.
고추가 정상적으로 자란것은 아무 문제없으나 표피가 무른것은 피가 찢어지거나 콜크부분이 갈라지기도하여
세척때 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그래도 좋은 점이 더 많아 이렇게 따고 있습니다.
고추에 물이 빠지면 이틀이나 사흘을 숙성하고 건조에 들어갑니다.
열흘 후에는 두물째 수확에 들어가겠지요.
올해 처음으로 믿거름으로 사용한 계분이 고추에는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노지정식 이후부터 제타와 칼슘제를 살포한 덕에 고추의 키도 크지 않아 관리하기도 좋습니다.
재배기간중 이틀에 한번꼴로 헛골에 물을 흘려주었는데도 지난 장마에 열과가 더러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