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내내 밭에서 수양하다 왔습니다.
마늘에 파묻혀 살았지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조금 서둘러 마늘을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한지형 마늘재배를 4년째 하고 있습니다만 올해 마늘은 맛고 향이 좋아진다고 하여 유황칼슘을 추비로 사용하였습니다.
수확하면서 느낀 것은 대체적으로 크기가 작년만 못하더군요. 그 원인이 유황 때문인지 올 봄의 고온현상 때문인지 몰라 해메는 중입니다.
마늘을 캐면 일단 널어 바람에 랫볕에 말립니다.
백양골에 텃밭 장만하고 마늘을 심어보니 기대보다 마늘농사가 잘되더군요.
그래 작년에 욕심을 부려 가을에 마늘파종 면적을 배로 늘렸지요. 그래보았자 손바닦 농사지만...
마늘을 캐면서 손목도 허리도 힘들었지만 엉덩이의자 덕을 보았습니다.
농사꾼들이 엉덩이의자를 한 모습을 가끔 텔비젼에서 볼때는 어설프기만 하였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의자가 사람을 따라오니 편리하기 그만 이었습니다. 철물점에서 모양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던데 7,000원 주었습니다.
파종도 그렇고 수확도 힘들어서 올 가을에는 마늘파종 면적을 줄이고 주아를 더 많이 심을 예정입니다.
들깨심을 준비를 하여야 해서 좀 이르지만 코끼리 마늘도 캣습니다. 자구로 심은것은 자구가 2개씩 달려 있더군요.
모구로 심은것은 자구가 많이 달리고요.
중(中)자리 마늘 다섯접 35,000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합니다.
재배기간중 토양살충제 가을에 한번 해동후 또 한번 이외는 일체의 농약 사용이 없었습니다.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수확 2주전부터 마늘밭에 물주기를 중지하였습니다.
그만큼 크기는 작지만 단단한 마늘이 됩니다.
문의 010-2414-0708
농장: 충청북도 군서면 사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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