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례행사로 재배하는 고추였지만
올해 처음 유씨엠티농법으로 재배해 목표했던 물량(내 욕심)이 생산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껏 지은 고추농사 중 제일 성적이 좋아 2013년 고추 재배일지를 올려본다.
하우스 마무리가 늦어 조금 늦게 고추씨앗 파종준비
2월 16일 연결트레이에 직파
파종 후 20일 삽목 열풍이 불어 일부 시험 삽목
삽목 20일만에 개방, 삽목 성공(앞쪽 작은묘). 일반묘와 동일환경에서 육묘
고온속성퇴비 살포하고 로타리,
10일 후 유씨엠(완효성 복합비료,질산칼슘,황산마그네슘),후라단,후치왕 살포 후 2차 로타리
이랑간격 120cm 로 두둑 만들기
정지작업 후 표면에 진딧물방제약 코니도입제 살포
점적호스 설치 후 시험가동
폭 120cm비닐로 두둑 멀칭
수분유지, 고추와 흙의 접촉을 막기위해 고랑에 부직포 멀칭
삽목묘 150주, 일반묘 210주 정식, 포기 간격 50cm
노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할 고추 360주
정식 후 90일이 지난 고추
입추일(8월7일) 첫물 고추 수확
올해 나의 고추 생산 목표는 주 당 건고추 반근을 목표로 했다.
나름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쉬운일이 아니었다.
비가 오는날을 제외하고 5일마다 관수를 해 주었다.
물비료, 칼슘제, 액비, 제타∥등을 번갈아가며 관수해 주었다.
또한 분무기통도 여름내 짊어지고 지내다시피 했다.
다행히 충전용 모터가 달려 분무하기가 수월했지만...
고추타,타이탄mc, 칼슘제,제타∥, 액비 등을 3일마다 번갈아가며 살포해 주었다.
살충,살균제는 10일에 한번씩 살포해 주다가 7월15일을 끝으로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살충,살균제를 살포하지 않는 대신 제타∥를 집중적(이틀에 한번씩)으로 살포해 주었다.
어쨌든 매년 되풀이 되어 골을 썩이던 탄저가 올해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유씨엠티와 제타∥의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며칠 전 마지막 걷이 고추가 건조되어 고추가루를 빻았다.
생산량은 나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가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
아래는 올해 건고추 총 생산량이다.
고추묘 360주 : 건고추 약 170근
※삽목고추에 대한 글은 일반고추와 뚜렷한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