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이....
집안 마당에도 밖에도 이제 더이상 눈을 치울데가 없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이 10센티는 되는듯 합니다.
삽과 장화가 텃밭의 컨테이너에 있는데, 빙판길을 그대로 갈수가 없어 몇년간 창고 구석에 쳐박혀 있던
체인을 꺼내 타이어에 감는데 영 어설프네요. 왠만하면 스프레이 체인이 편하긴 한데 말입니다.
대전과 옥천군의 경계인 곤룡터널까지는 시에서 도로면에 염화칼슘을 뿌려놓았기에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고개를 넘어 터널을 통과하니 영 딴판입니다. 체인을 준비하지 못한
소나타가 오르막길에서 비틀거립니다. 도로를 관활하는 지역이 다름을 한눈에 알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눈이 많이 쌓였던지 신고 있던 등산화가 푸욱....
시골이다보니 시내권보다 아무래도 적설량이 배는 더되는 듯합니다.
텃밭의 농로로는 도저히 진입불가, 2차선도로에 차를 세우고 지나온 길을 보니
차체 바닥이 눈길에 닿아 쓸면서 왔네요.이런 광경은 생전 처음입니다.
무주에 아세아관리기 중고로 80만원에 예약하였는데, 갖이러 가기는 당분간은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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