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RPT?

백양골농원 2009. 12. 26. 09:38

  99년식 카렌스.

평생, 세번째로 장만한 내차. 이제 10년이 넘었으니....

트렁크 문짝도 키로 작동이 불가, 오토도어록도 시도때도없이

지 마음되로 달그락 덜그락.....

 

  엊그제는 CD  PLAYER까지 작동되다, 말다....

얼마전 여기 저기 땅보러 다닌다고 몇일을 옆지기와 말씨름하다

지쳐서 포기하기로 하면서, 화도 나기도하여  그랫다, 

 

  야! 마누라씨야~~

이러다 더 늙어 꼬부랑되면,  새차 사줘도  말짱 헛일이다.

우리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이기회에 똥차 바꾸자~~

저기 누구네는 할부로 빼서, 산타폐 잘도 타고 다니던데....

 

  차안의 카세트테잎은 틀어본지도 오래다.

그냥, 플레이 버튼을 눌러보았다.

얼래? 요것은 돌아가나 보다.

 

  에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애쟌한 목소리.

" 해어지면 보고 싶고

                       만나보믄 시들하공~~♬"

 

  엇? 이것봐라, 그런데 이상하다.

그 노래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거참, 희한한 일이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원래 기능중,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