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뉴스) 중국산 도라지에 무슨일이....

백양골농원 2009. 12. 23. 17:25

"신종플루에 효능" 산지가격 급등
도라지값 30%↑…마늘은 자취 감춰

중국산 도라지마늘값이 치솟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토종 도라지 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나 중국산 도라지는 1년 새 30% 이상 뛰었고,중국산 마늘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도라지는 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농작물이어서 최근 가격 급등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2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깐도라지 중국산 상등품(400g ·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은 1300원으로 1년 전(950원)에 비해 37% 급등했다. 재래시장 가격은 같은 기간 중 1000~2000원에서 2000~3000원으로 두 배가량 올랐다. 중국산 마늘 수입이 줄어들면서 국내산 마늘(1㎏) 가격은 2600원 선에 거래돼 1년 전보다 15.6% 올랐다.

올 들어 중국산 도라지 가격이 급등한 것은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신종플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국인과 해외 화교들 사이에서 도라지를 한약재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연초 t당 1200달러하던 깐도라지 수입 가격이 10월 이후 1900달러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반면 토종 도라지 가격은 2100원(100g · 이마트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초와 큰 차이가 없다.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여전히 2.5배가량 비싸 중국산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국내산 수요 증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마늘 가격은 올해 최고 10배가량 치솟았다. 마늘도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돈 데다 올해 중국 내 마늘 생산량이 480만t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해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1~11월) 우리나라의 중국산 마늘 수입량은 1만9402t에 그쳐 전년대비 40% 이상 줄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 들어 중국산 마늘 수입 가격이 2~3배 폭등했다"며 "국내산과 중국산 가격이 비슷해 전통시장 상인들도 거의 토종 마늘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백상경 인턴 yhkang@hankyung.com
출처: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22286961&sid=010405&nid=004<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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