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아피오스, 그리고 어느 님의 댓글.

백양골농원 2009. 12. 2. 06:29

  작년에 이어 올 김장배추도 대풍이었슴.

배추수확하면서 우리부부는 딱, 벌어진 입을 다물줄 몰랏슴.배추 속이 아주 고소했슴.

 

 

  11월 16일. 올해는 가족끼리 김장하였슴.

해 마다 이웃분들이 오셔서 하였었슴. 그런데 그 중 두분이

입에 술이 들어갔다하면,  혼자서 기본이 두병..... 술취한 여자들이

김장을 하면 맛이 하나도 없었슴.  비린내음만 요란하였슴.

 

  배추씨앗하고 모종까지  선뜻 주신님에게 인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슴.

울금 다섯손, 아피오스 다섯개를 정성껏 신문지에 쌋슴.

그리고 연락하였슴. 가져가라고.

 

  한마디에 거절당함. 참으로 슬퍼졌슴.

옆지기는 잘됬다고 하였슴. 그 중에 아피오스, 어제 가마솥에 넣고 삶았슴. 

 

   나중에 그 분에게  물어 보앗슴.

그때 왜, 일언지하에 않 받겠다고 했냐고?

 

  그 분이 그랬슴.

더 담아서 주겠다는  연락이 다시 올줄 알았다고 함.

이번에는 내가 이긴것 같았슴.

 

야콘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네요. 맛은 어떤가요? 09.12.01 22:32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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