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무주 하얀이농원에 다녀왓습니다.
가뭄이 심하여, 들녁의 곡식들이 몸살을 하네요.
적상산애래의 양수발전소에서 잠시멈춰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직 이른철인지 적단풍나무도 프르름을 잃지않았더군요...
그런데, 지난봄에 갔을때,무진장을 보자마자,
꼬랑지 설랑살랑 흔들면서, 반갑게 맞아주던 그 떠엉개는 않보이고....
3만여평,옥수수농사에 1년내내, 시달리시는 하늘천님 몸보신에? 에이~ 그럴리가 없지.
하얀님댁 담장의 울타리에 배암오이가 주렁주렁..... 에구~ 심장약한 무진장은 무서버요.
하늘천님이 땡볕에 고생고생하면서, 재배한 저농약 인증 고추....
독야청청이라는 덜매운 고추라카네요.
도대체 이렇게 일등품으로 수확할수있는 비법이 무었인지?
대전에 도착, 마침, 골목에계시던 이웃집 아줌머님들이 모여듭니다.
아줌나1: 이고추 올매주고 샀어, 응?
무진장: 태양초라고 들어보셨나요? 13,000원 즈었어요.
아줌마1: 우와~~~. 꼬추가 실하고 땟깔도 참 좋으네...
무진장: (속으로) 흐흐흐흐.
마당에 들여놓고, 정리를 하는데, 이때, 골목을 지나가던 한 아줌니가 고추를 보시곤 들어오시네요.
아줌마2: 꼬추 얼마주고 샀나요?
옆지기: 무주에서 태양초를 8,000원에 샀네요.
아줌마2: 에이~~ 태양초? 아녀~~ 아녀~~ 건조기로 말린거여.
옆지기: ??????
이처럼, 동일한 물건인데도, 보는이의 시각차이가 확연히 다릅니다.ㅎㅎㅎㅎ
출처 : 친환경 대학찰옥수수
글쓴이 : 무진장(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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