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스크랩] 우리 하얀님은 못뵈었어도......

백양골농원 2009. 9. 19. 11:20

   모처럼 무주 하얀이농원에 다녀왓습니다.

가뭄이 심하여, 들녁의 곡식들이 몸살을 하네요.

 

  적상산애래의  양수발전소에서 잠시멈춰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직 이른철인지 적단풍나무도 프르름을 잃지않았더군요... 

 

  그런데, 지난봄에 갔을때,무진장을 보자마자,

꼬랑지 설랑살랑 흔들면서, 반갑게 맞아주던 그 떠엉개는 않보이고....

 3만여평,옥수수농사에 1년내내, 시달리시는 하늘천님 몸보신에?  에이~ 그럴리가 없지.

 

   하얀님댁 담장의 울타리에 배암오이가 주렁주렁..... 에구~ 심장약한 무진장은 무서버요.

 

  하늘천님이 땡볕에 고생고생하면서, 재배한 저농약 인증 고추....

독야청청이라는 덜매운 고추라카네요.

도대체 이렇게 일등품으로 수확할수있는 비법이 무었인지? 

 

   대전에 도착, 마침, 골목에계시던 이웃집 아줌머님들이 모여듭니다.

아줌나1: 이고추 올매주고 샀어, 응?

무진장: 태양초라고 들어보셨나요? 13,000원 즈었어요.

아줌마1: 우와~~~. 꼬추가 실하고 땟깔도  참 좋으네...

무진장: (속으로) 흐흐흐흐. 

 

  마당에 들여놓고, 정리를 하는데, 이때, 골목을 지나가던 한 아줌니가 고추를 보시곤 들어오시네요.

아줌마2: 꼬추 얼마주고 샀나요?

옆지기: 무주에서 태양초를 8,000원에 샀네요.

아줌마2: 에이~~ 태양초? 아녀~~ 아녀~~ 건조기로 말린거여.

옆지기: ??????

 

   이처럼, 동일한 물건인데도, 보는이의 시각차이가 확연히 다릅니다.ㅎㅎㅎㅎ

 

 

 

출처 : 친환경 대학찰옥수수
글쓴이 : 무진장(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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