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장의 넝쿨장미입니다.
초여름이되어, 장미꽃이 지고나면, 시원하게 전정을 합니다.
그리고 오이망을 치고, 여주를 올려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하여, 해마다 초가을이면 송이는작지만, 소담한 장미꽃을 구경할수있답니다.
눈을 크게뜨시고 보시면, 여주의 익은 모습도 사이로 보입니다요.
어렸을적, 우리고향에는 지금은 자취조차 감추었지만, 그당시만해도, 담배농사를 많이도 하였습니다.
담배를 쪄서, 건조를 할려면, 조개탄(무연탄?)을 사용하는데, 이조개탄을 마당의 한켠에 높다랗게 쌓아놓고, 필요할때, 흙과 반죽하여 사용하였지요. 그런 작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얼굴이며, 콧등에 시커먼 조개탄가루가 묻게마련입니다요. 껌딩이가 따로없습니다요.ㅎㅎㅎ
그 당시, 집집마다, 똥개를 한마리씩 키웠습니다. 사람먹을 식량도 궁할때인데...
그런데말입니다. 사람이나, 개들이나 높은곳이있으면, 그런곳에서 노는것을 좋아하는것은 같은가 봅니다.ㅎㅎㅎ
그곳에서 한판, 신나게 놀고나온, 똥개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집의 아주머니가 밖에서 그모습-껌딩이-으로 쏘다니는 개를 보시고는 한마디합니다.
<담배농사하면, 쥔양반이나 개나 똑같당께......>
올봄에 울금을 싹튀운다고 화단에 묻었습니다.
밭에 내다심고 남은것이 화단의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다, 이렇게 자라고 있네요.
메리골드에 치이고, 연산홍에 눌러서.... 에고 불쌍해라.
몇해 콜라비를 재배하다보니, 이런일도 있습니다.
오늘아침 국화화분에 물을 주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자세히 봅니다. 세상에 이런.......
국화화분의 틈새를 비집고 자란, 콜라비였습니다. 이걸 어캐할까요?
텃밭의 목화입니다.
예전에 이불솜으로 많이 사용하였으나, 화학섬유에 밀려, 이제는 재배농가도 없어진지 오래지요.
중국에 관광때보니, 목화솜을 특산품으로 팔더라고요. 천연소재라서 좋다고는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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