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어제는 도토리 주우러 갔습니다.

백양골농원 2009. 9. 7. 10:06

  참솔님 농장에 함께가자는 하얀미소님의 데이트요청도 뿌리치고, 옆지기와 삶은옥수수 몇개를 도시락대신 싸들고, 가까운 산으로 갔습니다.

작년에는 온 산마다, 도토리가 엄청 달려서, 그것으로 도토리앙금을 내어, 겨울내내 우리가족의 식량으로  일조를 하였습니다. 일부는 판매도 하였고요.

 

  오전 10시경에 도착하여, 작년에 미리 점찍어두었던곳을 헤치며, 여기저기  돌아보았는데, 금년에는 아니더군요.

도토리가 풍년이면 곡식은 흉년이라는 전설이 있다는데, 올해 우리님들의  농사는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네요.

3시간야를 돌아다녀 겨우 한말정도 주웠습니다.

 

   이것으로 앙금내리면,  전통방법으로 묵을 만들어서,, 들기름과  얼큰한 고추양념을한 간장을 얹어 먹습니다.

도토리묵에는 중금속해독에 좋은 무었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도토리묵만의  떨븐맛에 그러한 성분이 있다지요?

 

  워낙 참나무가 집단적으로 자라는 군락지라,  눈만 크게뜨고, 살피면 영지버섯 따는 재미도 함께 느낄수있습니다.

어제 채취한 영지중에 제일 큰것은 190g짜리도 있습니다. 싸리버섯은 너무 말라서 쓸모가없는곳이 태반입니다. 

 

   맛있는 도토리묵 만들면, 그과정을  담은사진과함께 글을 올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