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스크랩] 떠~엉개 약 올리기.ㅎㅎㅎㅎ

백양골농원 2009. 5. 2. 12:33

  어제는 이원 형님댁에 갔습니다.

가죽나무순을 꺽어 가라고 전갈이 와서리....

여기서는 까죽나무라고 부르지요. 우리 어렸을적에는 집집마다 가죽나무가 울안에 몇그루씩은 있었지요.

 

   해마다 이때쯤이면  그순을 고추장에 밀가루와 범벅을 한후 빨랬줄에 말리었다가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요즘은 깨소금에 튀각으로 만들어 먹는것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내일모레면 구순이 되시는, 노모님께서 냉동실에 보관되었던, 돼지고기를 한보따리 꺼내 놓으시네요.  너무 오래되어 옆짚에 개나 삶아 주라고 가지고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되갖어왔답니다. 한발짝 늦었으면, 고깃덩이를  남 줄뻔 했습니다.ㅎㅎㅎㅎ

 

     형님께서 비번날, 구룡리 금강에서 잡아왔다는 다슬기(도실비)국에 점심을 맛있게 얻어먹고, 텃밭을 들려, 호야천년초님이 보내주신 "아피오스"를 심고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고기보따리를 풀어보니, 돼지껍데기가 3kg, 돼지등뼈가 5kg정도 됩니다.

일단 떠~엉개를 개집에 줄로 묶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을 붙였습니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떠~엉개가 말입니다. ㅎㅎㅎㅎ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니, 담장의 장미가.....

 

   더덕씨앗을 6*6구트레이에 두판 파종하였는데, 어제부터 눈꼽만한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야생더덕을 종근으로 심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대전에 계신님들중 필요하신 분으로 오셔서 가져가세요.

 

 

출처 : [우리강산푸르게가치있게]산삼복원삼씨앗나누기
글쓴이 : 무진장(이종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