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한때는 몸값이 대단하였는데 이젠 천덕꾸러기가 된 아로니아. 딱 두그루입니다.

한창 잘나가던 아로니아가 이젠 한물 갔나봅니다. 애물단지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다행히 우린 단 두그루입니다.

어제 아침은 물이 얼고 서리가 내렸습니다. 아로니아 이제 촉이 올라옵니다.

날씨가 더 풀리기 전에 한 그루인 아로니아 전지를 하여야 겠다고 하였더니 평소에 잔소리가 많은 옆지기가 손수 자기가 한다네요. 한마디로 낭군이 미덮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잔가지를 제거하여야 아로니아가 굵직하게 달린다는데 .... 들풀사랑이님이 10년전에 실생묘로 분양해주신 ..

한그루 재배하는데 올해도 많이 달렸습니다. 한번에 익어야 수확하기 좋은데 차례로 여무네요. 아로니아 수확때 쐐기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잎사귀가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다면 잎뒷면에 쐐기가 있습니다.

올해는 열심히 물을 주어서인지 꽃이 많이도 달렸습니다.

옆의 더덕이 남의 구역을 침범 하였습니다. 가을철에 감을 따는데, 높이 달린 감은 장대로 딸수가 없어 포기하고 말지요. 손주가 묻습니다. 왜 저 감은 그대로 두셨나요? 아가야 저것은 까지가 먹으라고 일부러 남겨둔것이란다.... 먹을 만한 아로니아 열매는 다 거두고 요만큼 남았지요.

아로니아 휘묻이한것을 잘라서 일주일전에 미니하우스로 옮겨 화분에 심었습니다. 이제 이파리 형태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