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채종용 구억배추 파종

백양골농원 2019. 9. 15. 19:36

  올해는 늦 장마에 곁들여 링링 태풍으로 가을 농작물은 예년 같지 않습니다.

 고추 모종을 지난 해의 풍작만 믿고 올 봄에 같은 곳에서 구입한것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어렵게 반타작하고 대타로 들샘들깨에 자그마한 희망을 걸었는데 이것마져 링링이 확실하게 농사를 망쳐 놓고 갔습니다.


   귀한 토종이라서 해 마다 요만큼  재배하는 구억배추.

김장때 겉절임용으로 사용할 구억배추는 불암 3호 배추보다 1주 늦게 파종 하였습니다.

오랫만의 가을 햇살에 이파리가 견디기 어려웠는지 쳐저 보입니다.


10월3일


  같은 시기에 파종한 엇갈이용 배추는 벼룩잎벌레 청벌래에 몸살중인데 구억배추는 그 와중에도 버티는것이 대견합니다.

어제 오늘은 지겹던  비도 멈추어 옆지기와 채종용 구억배추를 파종하기로 합니다.

 

 시판 김장배추에 비교하여 토종 구억배추가 병충해에 비교적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토양살충제와 유박퇴비도 넣고 흙을 뒤짚습니다. 그리고 줄뿌림을 하고 정성을  다해 가볍게 흙을 덮습니다.

  파종 이듬해 월동을 마치고 나면 구억배추 특유의 장다리가 나오면서 꽃이 지고 채종이 가능합니다.

 구억배추는 태생이 제주산이라 중부지방은 월동중 투명멀칭으로 보온해주는 것이 초기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9월 29일


10월3일 태풍 다음날.


 조금 가물은 듯하여 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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