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다른 과일과 달리 그해 자란 가지에 열매가 맺습니다.
거름만 많이주면 한나무에 50개는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른 봄에 전지작업을 하지않으면 그 가지에 지난해 가을에 맺힌 씨눈이 월동 후 봄부터 열매가 자라는데
문제는 이 열매로 영양분이 집중되어 새 줄기의 성장도 더디고 새 열매가 달리는 속도도 수량도 적어진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늦여름에 달리는 열매보다 크기는 하네요.
지난해 꽃대가 맺히고 월동하고 봄에 자란 무화과 열매를 오늘 맛보았습니다.
반을 갈라보니 속씨의 색상이 밝은 붉은빛이 아니고 어두운 색상을 보여줍니다.
열매의 당도도 늦여름의 무화과만 못하네요. 일주일전부터 몇개를 땄는데 제가 맛보기는 오늘 처음입니다.
내년부터는 전지작업때 과감하게 잘라내 새로 키우던가 그래도 아쉽다면 몇가지만 남겨주고 눈요기하는것도 괜챦을듯 합니다.
유난히 긴 금년의 장마중의 무화과 모습입니다.
열매 하나하나가 아주 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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