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산채님에게서 귀한 자색당근과 함께 동부 종자를 분양받았습니다.
사실 동부는 우리 세대엔 너무도 친숙한 넝쿨성 콩이지요.
백양골 텃밭을 장만하면서 가장자리 울타리에 심어 몇해를 맛나게 즐겨 먹었습니다.
울타리의 동부콩을 살펴보던 옆지기. "여보야~~ 여기 좀보셔욧!!"
그래서 오랫만에 다시보는 추억속의 동부콩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호랭이밤콩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지요.
동부와 같은 넝굴성인데 이눔은 맛도 좋았지만 빅사이즈라는데 놀라 울타리에 올려 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당연 동부는 역사속으로 ...ㅋㅋㅋ
길이가 30센티 동부콩
올해는 마늘에 이어 고추와 참깨가 연이어 풍년입니다.
아래는 이름만 황금깨입니다.오늘까지의 성적표 6.3kg입니다.
작년에는 고추 네물따내고는 확 뽑아재치고 김장배추를 심었는데 올해는 다섯물째 고추를 땁니다요.
고추가 너무 달리니 이제는 오히려 짜증이 납니다.
울타리의 동부콩을 살펴보던 옆지기. "여보야~~ 여기 좀보셔욧!!"
그래서 오랫만에 다시보는 추억속의 동부콩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