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욕심은 끝이없나 봅니다.
어제 아침 뉴스에 올해 마늘 양파값이 예년보다 많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마늘은 예전에도 조금 재배하였었지만 양파는 구경만하였지 재배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양파쪽으로는 경험이 없다보니 자신이 없어서였습니다.
30년전 직장생활 하던때의 일입니다.
집은 인천이고 직장은 금산이라 주말부부로 지내던 때입니다.
금산으로 발령받아 주말에는 고속버스,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집과 직장을 오갔습니다.
대전고속버스터미날에 도착하면 금산행 시외버스를 타는데 버스가 다니는 길을 눈여겨 보게됩니다.
그러다 대중교통은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있어 승용차를 몰고나섭니다.
옥천 부흥농자재에서 한단에 4,000원짜리 양파모
경부고속도로 대전톨게이트를 나오면 시외버스로 다니던 그 길로만 3개월정도 금산을 오갔습니다.
다른 길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나한태 익숙해지면 그것만 고집하게 되지요. 생소한 길은, 더구나 밤길의 운전은 아무래도 겁부터 나니까요. 시간이 지나 그 후로는 옥천IC를 이용하면 20분이상 단축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판 10,000원짜리 양파모
뉴스를 보면서 내년에도 양파값이 좋을것같다는 저 혼자만의 예감에 지금까지의 마늘만 재배한다는 고집을 접고 올해 처음으로 양파를 심었다는 전설이었습니다. 군서농협은 그동안 토요일에도 영업을 하였는데 어제보니 문을 닫았더군요. 덕분에 유황비료랑 면세유 구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농협도 시내처럼 평일에만 이용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