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전 문화동에 오전에 한번 그리고 오후에 좀더 많이 소낙비가 한시간여 쏟아부었습니다.
이러면 약속이 지킬수없는데.. 사실 일주일전에 초등학교 동창놈과 오늘 점심약속을 하였는데...
일단 전화로 이러쿵저러쿵 핑개를 댑니다.ㅋㅋㅋ.
그저께 들깨밭 준비한다고 로타리만 치고는 그냥 두었는데 단비가 내렸으니 골타기하고 정지작업하려면
아무래도 바쁜 하루가 될것 같았었지요.
옆지기는 옆지기대로 나름의 계획이 있었는지, 방풍나물, 대파모종 어쩌구하는데 그것은 알아서 하랬지요.
들깨모도 적당히 컷지만 때맞쳐 내린비에 천금같은 기회를 대충 넘길수가 없었습니다.
텃밭에 가는길에 군서농협에 들려 면새유 10리터 사고, 관리기 점화프러그도 한개사고(3,000원) 근처 철물점에 들려 작살형 6핀짜리 두더지 덫을 물어보니 없답니다. 값이 비싸서 주문할때만 갖다 놓는답니다. 천상 두더지 덫은 인터넷으로 구입하여야 겟습니다.
다시 농협에 들려 혹시나하고 두더지퇴치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니 제가 알고있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텃밭은 지렁이에 땅강아지가 왜 그리 많은지. 결국 임시방편으로 3,500원짜리 토양살충제를 구입하였습니다.
오전에는 무지 더워서 관리기로 골타는데 땀좀 흘렷습니다. 점심으로 상추걷절임에 밥말아먹고 1시간여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니 부슬비가 내립니다. 일기예보에는 오후늦게 비가 내린다 햇는데...
들깨 심을곳 80여평중에 오전에 골타기를 반정도하고 옆지기와 들깨모를 열심히 심었습니다. 포기간격은 58센치로 표준화하였습니다. 부슬빗속에 일하는 것이 오히려 시원하니 좋더군요. 잠시 쉬었다가 다시 관리기 시동걸고 남어지 골타기를 하였습니다.
들깨모는 암캐나 심어도 잘 자랍니다. 좀 부실하다 싶어 버린것이 오히려 더 잘자라기도 합니다. 그래도 심으실때 키는 맞춰서 심으시는것이 좋습니다.
관리기로 골타고 갈쿠리로 두둑정리하는데 흙이 젖어 조금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비가 적당히 내려 들깨 아주심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작년에는 50여평정도에 22kg 수확을 하였는데 올해는 40kg가 목표인데 꿈도 야무지지요. 다유들깨는 심으실때 포기간격을 널찍하게 심는것이 다수확의 첫걸음입니다. 널찍하게 심으면 구태여 순치기를 하지않아도 곁가지벌음이 왕성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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