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고추건조기 구상 중...

백양골농원 2014. 12. 15. 09:50

  오늘 오후부터 폭설이 내리고나면 또 다시 강취위가 닥친다고 합니다.

두달전에 식품건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있는 리큅건조기를 들여놓았습니다.

하이트레이4, 일반트레이4개, 잘하면 내년에  장마 걱정없이 고추도 편하게 건조가 가능할것 같아서지요.

건조기에 타임스위치도 있어 편리하게 나왔던데... 시중가보다 저렴하다는 광고글에 덥썩 잘럿지요. 10만원에요.

 

  어쩌다 간댕이가 부었었는지 , 옆지기와 상의도 없이...ㅋㅋㅋ

애덜 장난감 같은것을 돈주고 삿다고 핀잔만 며칠내내 들었지요.

제가 생각해도 작긴 작더군요.

 

  그때부터 건조기를 자작 하기로 마음먹고 하나하나 준비를 하였습니다.

전기건조기에서 제일 먼저 고려하여야 할것이 과열에 의한 화재문제입니다.

2kw 미니온풍기의 내부 전열선을 1kw+1kw 직열로 결선하여 전력사용을 원래의 1/4로 줄이고 발열량도 낮게하여

어떻한 경우에도 전열선이 벌겋게 가열되지 않도록 개조합니다.

 

  전열히터 공급전원은 온도조절기와 온도제한스위치를 직열로 결선하여 어느하나가 잘못되더라도 과열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과열방지용 온도스위치는 많이 사용되는 기계식온도조절기(0~100℃/7,000원)를 이용하고 온도조절기는 정밀도,다기능,조작성에서 유리한 디지탈조절기(0~100℃/22,000원)를 준비하였습니다.

 

  디지탈조절기는 현재온도기능외에 온도설정, 온도편차설정, 타이머스위치 설정, 알람설정등이 있으나 여기서는 알람기능이 필요없기에

타이머스위치로 선택하였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편입니다.

 

  이제 거의 완성단계로 건조기박스 외부의 단열만 마치면 작업은 마무리 됩니다. 단열은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서지만 60℃이하의 낮은 온도로 사용하기에 미미할것으로 봅니다.

 

좌측이 디지탈온도조절기. 우측이 기계식온도조절기입니다. 온도를 감지하는 방식이 디지탈은 다이오드식이고 기계식은 액체팽창식입니다.

감지선이 디지탈은 분리되어있어 기계식에 비하여 설치가 용이합니다.

 

  건조기박스는 폐기한 인터넷콘트롤 박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내부선반은 향후 있을지 모를(?) 엎그레이드를 고려, 조립식앵글을 채택하였습니다. 내부 아래에 중국산 미니 온풍기가 보입니다. 분해보니 과열방지장치(서미스터)가 장착되어있어 중국제라고 무시하면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운데 선반, 앵글안쪽으로 온도조절용 다이오드식 감지극봉이 장착되었습니다.

 

 과열방지용 온도감지봉은 온풍기의 토출구에 타이로 고정하여 송풍팬 정지로 인한 과열시 히터 전원이 차단되도록 하엿습니다.

 

 좌측부터 NFB(10Amp), 24시간 타이머스위치(필요없슴), 온도콘트롤러, 터미널단자대 입니다. 케이스는 아직 준비중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과열방지용 온도조절기는 건조기 케이스에 직접 고정하였습니다. 단자대에 "H"는 전열선 "F"는 Fan을 표시합니다. Fan은 전원만 넣으면 온도와 관계없이 타임스위치 on"에 연속가동됩니다.

 

현재 설정온도는 40℃로 3℃편차설정으로 37℃에 on됩니다. 타이머는 0~3600분 범위에서 설정가능합니다.

 

   숫자표시판의 좌측 적색표시 맨위는 부하(전열선) 통전표시, 두번째는 타이머스위치 작동표시입니다.

건조기 자작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웃음꽃님표 제충국 12월의 모습입니다. 조금전에도 살펴보았는데 싱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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