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달밤에 체조하기

백양골농원 2012. 4. 18. 21:01

 

  직장에서 6시 땡~~하자마자 스프링처럼 내달렸습니다.

아니. 세상에 시내길이 정체로 생각보다 많이 밀리네요.어느 곳은 신호를 세번받고서야

간신히 건넙니다.  내일쯤 가도 될일이지만, 삼척아지매님한태 주문한 홍게가

오늘 오후 4시에 그곳에서 발송하였기에, 대전에 내일 도착한다고하니, 홍게잔치를 하려면

부득불 오늘 밖에 시간이 없었지요.

 

  단속카메라 없는곳은 100km/h 살살 갔습니다만, 텃밭에 도착하기까지

50분이나 걸리네요. 해가 저물면서 어둑어둑하기 시작합니다.

 

  텃밭에 도착하자 마자 두릅순부터 확인합니다. 

두릅의 새순 모양입니다. 자연적으로 올라오느 모습과는 어디인지 모르게 다르지 않나요?

 

 

 

  실험차 1개는 막걸리병을 씌우지 않았고, 나머지 순에는 맥주,막걸리페트병을 씌웠는데, 씌우지 않은것은 순이 나오자 마자 활착하여 지난 일요일에 꺽어버렸지요. 위,아래 사진은 막걸리병으로 씌운것인데 햇빛을 차단해서인지 순이 연하고 크기도 월등한것으로 보여 집니다. 

  생맥주 페트병으로 두개를 씌운것은 병입구 부분을 좁게 절단하는 바람에 모자가 벗겨지질 않아 하는 수 없이 그냥 꺽었습니다.  느낌상으로는 짙은색상의 생맥주페트병이 효과적인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 모서리에 맥주병의 모습이 일부 보이시지요?

 

 방풍나물 새순. 이때는 해가지니 어둑하여 사진빨이....

 

  우리 텃밭의 또다른  자랑거리, 까죽나무 새순입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이면  맛볼 수 있겠지요.

어두운 시간에 촬영하였기에 밝기를 조절하여 편집하였습니다. 

 

 

       퇴근후 부리나케 텃밭을 가게된 이유는 지난 토요일에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에 두릅순을 보니

닐씨가 좋아서인지, 하룻사이에 두릅순이 몰라보게 커지는 모습을 보고는 이번 주말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을것만 같아 기름값 아까운줄 모르고 다녀오게 된것이랍니다.

 

  그래도 돌아오면서 기분은 베리굿이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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