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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때문에, 열받은 4박5일.

백양골농원 2011. 5. 18. 10:36

 

   지난주 13일에 g마켓에 휴대형선풍기를 주문하였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전통방식의 부채보다는 나을듯해서지요.ㅎㅎㅎ.

주문하자마자 바로, g마켓에서 발송하였다는 메일을 주셨습니다. 고맙게도...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습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G마켓입니다.
2011년 05월 13일디자인에버에서 주문하신 상품이
2011년 05월 13일에 발송되었습니다.
G마켓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마켓 홈피에서 배송조회를 해봅니다.

13일 20:34에 물품을 보냈다고 합니다.


219456687741



2011.05.16 --:-- 경인대리점 디자인에버(주)님께서 예약을 하셨습니다.* 13일에도 이런글이 있더니, 날자가 16일로 바뀌었습니다.
2011.05.13 20:24 경인대리점 디자인에버(주)님께서 물품을 보내셨습니다.


* TML란: 현대택배 분류 터미널, (대)란: 현대택배 대리점 의미

 

  하루 지난, 14일 토요일입니다.

택배가 오지를 않았습니다. 저녁에 배송조회를 하니, "현재위치"가 그대로 경인대리점입니다.

 

  16일 월요일입니다.

역시 배송조회를 해보아도 그대로 경인대리점입니다.

디자인에버에 전화를 수차례 시도하였습니다. "통화량이 많아 잠시후에 다시 걸어주세요"

라는 멘트가 반복됩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이번에는 "점심시간"이라 아니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현대택배 경인대리점에 전화를 하게됩니다. 답변이 황당합니다.

그쪽에서 예약만 하였지 물건이 자기네쪽에는 오지 않았으니, 판매자에게 전화해보라네요. 

이룬 쩝!!

 

 지미켓, 판매자가 보내지도 않은 물건을 보냈다고 공갈쳤습니다.

판매자, 보내지도 않은 물건에 송장번호가 왜 있는지,

택배사, 판매자가 보내지도 않았는데도, 5/13 20:24 보냈다고 ....

이건 완전 "따로국밥"입니다.

 

  17일 지마켓고객센타, 어렵게 전화연결합니다.

녹음된 멘트로 주민등록번호를 묻습니다. 역시 상담전화가 많아, 기다시라는 멘트가

앵무새처럼 반복됩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참고 기다립니다.

 

  전화기를 들고 계속 기다리니, 드디어 상담원이 연결되었습니다.

송장번호를 묻습니다. 이메일번호를 묻습니다.성함을 묻습니다. 정말이지 왕짜증납니다.

그래도 꼬박꼬박 대답하였습니다. 판매자와 전화통화도 불가하고, 배송조회내용도 엉터리인데,

판매자가 광고한 사은품이"총알배송"이라더니, 사기광고 아니냐.

  

   이제 더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으니, 환불 받겠다고 말하였습니다.

판매자에게 자기가 확인하여 그렇게 하여주겠다고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또 무었인가요? 어떻게 처리되었나 확인하고는 속 터집니다.

환불요청이 아니고 반품요청? 물건이 오지도 않았는데....

2011-05-13
(1136158558)
[디자인에버] usb 데스크탑 오렌지 선풍기 2 14,720 반품요청
배송추적

 

  오후에 다시 끓어오르는 분을 참으며, 고객센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형화된 "어쩌구저쩌구는 몇번을 누르세요"라는 반복된 멘트를 꾹 참고 시키는대로하여

어렵게 상담원과 연결되었습니다.

 

  야~~ 느그덜, 이렇게 사람 열받게할래? 환불처리하여 달라했더니, 물건도 없는데 무슨

반품처리냐? 자꾸 이런식으로 일처리 할껴? 정이러면, 다음 아고라에 "지마켓" 하는

꼬라지를 다~ 나팔분다!!.

 

  통화를 마치고 30분쯤 지나니, 다음처럼 문자가 왔습니다. 

 

     동포여러분, 이런 쇼핑몰도 있다는것,

 참고하시라고, 장황하게 늘어 놓았습니다.

  오늘의 일기, 이상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