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땅콩 농사 쉽게 짓기
요즘은 저희가정뿐만 아니고 대부분의 가정이 경제권, 의사결정권을 부인이 쥐고선
좌자우지합니다.남자분은 동의권만 있을 뿐이지요. 따라서 무진장의 수법은, 여성회원님을 타켓으로 삼습니다.
D-Day 10일전쯤부터 점찍은 분의 작성 글을 조회합니다.
그분의 글을 꼼꼼히 정독을 합니다. 정보를 조금이라도 확보하여야 합니다.
상대의 주관심사는 무엇인지, 특히 그분의 가려운 곳은 없는지·······
그리고 그분에게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냅니다.
어투도 고상하게 접근 합니다. 첫 이미지가 중요하니까요.
가능한 그분의 관심사가 주요내용이 됩니다. 절대 한번 에 이쪽을, 전부 보여주어서는 아니
됩니다. 미련이 남아 있도록 할 때, 신비감이 더해지는 법이니까요.ㅎㅎㅎㅎ
그렇게 수십차례의 쪽지를 주고받습니다.
쪽지내용은 농사이야기가 주류이지만, 가끔은 가슴 설레게(?) 하는 문구도 넣습니다.
"앤디 윌리엄스도 감미롭게 잘 부르지만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보면 오드리헵번이 창틀에
앉아 기타치며 이 노래를 부르던 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등등········
어느 정도 대화가 소통된다 싶을 때, 문자를 보냅니다.
“통화 가능한가여?” 그리고 잠시 기다립니다.
따르릉 벨이 울립니다. 아참~ 휴대폰이지?
“우리 아빠♩♪ 핸드폰은 꼬진 ♪♪ 핸드폰♬” 멜로디가 울립니다.
카폐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새로 올라온 글을 검색합니다.
그분의 글이 올라있으면 지체 없이, 댓글을 달아줍니다. 이때 소쿠리비행기도 태워줘야합니다.
재미있는 내용이면 그 분의 답 글이 반드시 달립니다.ㅎㅎㅎㅎ.
그렇게 문자로, 쪽지로 정신없이 사연이 오고갑니다.
만사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그분이 무진장의 원격최면술에 완전히 빠졌다고 판단될 즈음,
드디어, 무진장이 본색을 드러냅니다.
“검정땅콩 내놔여”
내년에 검정땅콩을 텃밭에 조금이나마, 시험적으로 재배해보실분 있나요?
그런데, 제가 요구하는 자격조건이 까다롭습니다. ㅎㅎㅎ . 마사토질의 밭을 갖고 계신 분 중, 재배과정을
가끔 글로 올려 주실 분, 이러기 위해서는 디지탈카메라가 있어야 하겠지요? 또한, 까치와의 전쟁도
감수하실 용감하신 분 이어야하는 아주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종자용으로 선별한 검정땅콩 10개(20알)씩, 두 분께 드릴 생각입니다.
신청하신분의 그 동안의 작성 글을 제가 보고서, 선택 할 것이니, 숙고하신 후 댓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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