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스크랩] 고구마님, 우리 도라지 보아주세요.ㅎㅎㅎㅎ

백양골농원 2009. 10. 13. 17:50

3년째 경작하는 텃밭,

토질은 마사토, 도라지는 이상하리만큼, 잘자랍니다.

야생더덕 1년근(추정)을 종근으로 심은것은 절반이 자빠져 나갓지만...

 

  내년에도 자리를 옮겨서 도라지를 재배할계확입니다.

요즘 밭에 갈때면, 1주일에 요만큼씩 캐옵니다. 

 

  추가글입니다.

   첫해에 일자무식으로 재배하였는데, 발아하는데 무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도라지씨만 뿌리면, 가을에 쭉쭉빵빵헌 도라지를 거져 캐오는줄 알았습니다요.ㅎㅎㅎ

밤잠않자고 머리띠매고, 연구를 하엿습니다.

 

  파종때, 흙을 얕게 덮어야한다는것, 발아할때까지는 차광을하고,습기가 유지되도록하여야한다는것,

남들은 이미 다아는것을...ㅋㅋㅋ. 그해 가을에 도라지 특유의 향내음을 만끽하면서, 첫 수확을 하면서,

노부부가  농사의 재미를 느꼇습니다.

 

  작년에, 그렁께 두째해입니다.

남들의 도라지밭의 도라지꽃핀 사진을보면 모두 서있는데, 우리 도라지밭은 모두 누워있더군요.

또디시, 머리띠를 매고 내려않는 눈꺼풀을 <아리랑표>성냥개비로 버팅개질하면서 연구하였습니다.

웃거름을 준것이 문제엿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석회를 뿌린다음, 깊이갈아엎기-심경-, 열흘후에 퇴비를 듬북넣기,

가뭄을 덜타기위해, 지난해  가을에 산소금초후에 쌓아두었던 잔디풀로 고랑을 덮었습니다.

풀도 덜나고, 일거양득이더라고요.봄이되면 그것을 전부 걷어서 태워, 골고루 흩어 줍니다

 

  가장중요한것이라고 봅니다.

텃밭에, 도라지꽃이 만발하면 보기는 참으로 대빵입니다.

만물은  스스로, 종족보존을 위해 그 일생의 반을 몸부림친다고 봐도 틀리지않겠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면, 점심을 굶는한이 있더라도, 시간을 내어 따내줍니다. 엄청 올라오지요. 그래도 따내주세요.

확실히 효과 있어요.

 

  그럼, 다음해의 씨앗이 걱정이라고요?

걱정할것 하나도없습니다. 씨앗나눔방이 왜 있는데요?

거기다 대문짝만하게 신청글 올려보세요. ㅎㅎㅎ

  

  미해결과재인 두더지피해때문에  도라지밭 주변을 알미늄방충망을 20센치깊이로 묻엇더니, 피해는 확실히 줄었으나,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7,000원짜리 두더지약, 그거이 완전 헛방입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무진장(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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