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텃밭을 시작하였을때만하여도 삽과 괭이만 있으면 다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텃밭을 늘려가다보니, 농사용 도구도 하나씩 늘어갑니다. 텃밭 2년차인 작년가을, 김장채소를 가꾸면서보니, 손으로 하는 분무기로는, 잎의 뒤면에 분무하기가, 어렵기도하고, 능률면에서도 한계를 느끼게 되더군요. 이때, 배부식분무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원래, 처음 텃밭을 시작하였을 당시에는, 산소관리차 오가면서 2~3년만 하기로하고 덤벼들었습니다만......
땡볕에 힘은 들지만, 그래도, 내먹거리를 손수 얻을수있다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다보니. 올해로 3년차가 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첫해 가을에 우리가족 먹을 만큼의 김장채소를 재배하려고보니,, 멀칭를하지않고는 않되겠다 싶어, 옥천읍내 종묘사를 찾아갔습니다.
무진장: 사장님, 손바닦만한 텃밭에 채소를 심으려고 하는데요. 멀칭비니루 한, 30메타만 필요한데요. 얼마에요?
종묘사 사장님 : (무진장을 빠꼼히 쳐다보면서) 아저씨, 우리는 비니루 짤라서는 안팝니다. 마끼루만 팔아요......
무진장은 여기서 잠시, 심한 고뇌를 하게됩니다. 자그만치 길이가 500메타라... 그정도면 우리 텃밭에서 10년은 써야 할턴데.....
어제는 결국 미루어오던 배부식분무기를 구입하였습니다. 대동금속 20리터, 성능은 어떻한지 모르지만, 가격이 요즘 말로 착하더군요. 단돈, 30,000원.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으나 생각보다 더싸게 구입하엿습니다. 제초용 삿갓 4,000원도 함께................ 분무기도 장만하였으니,이번에 구입한, 회인골님표, 목초액을 대학찰옥수수에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소문데로 옥수수의 키는 작아지고, 옥수수알갱이가 커지는지 확인도 해봐야 겟습니다..
오후에 텃밭에 도착하여, 그동안 가뭄으로 미루던, 멀칭도하고, 코카사랑님의 배려로, 생각지도 않은 야생더덕을 150여포기 나눔받아, 더덕 특유의 짙은 향을맡으며 이식을 마쳤습니다.
작년심었던 그자리에 올해도 야콘을 우선 25포기 심었습니다
4/20 곡우절기에 맞게 내린 비로,, 옥수수도 더 자란것 같습니다. 밭 둘레에 간이울타리로 로프를 쳐놓고, 군데군데 노란색 비닐테이프를 매달아놓은것도 멀리 보입니다. 바람에 나부낄때마다, <지뢰밭>이라는것을 까치들에게 경고하기위한것입니다.
이제 콜라비도 채종할 날만 남은것 같습니다. 어제 바람이 좀 심하였는데도, 사진기술이 탁월한것인지 흔들림없이 그런데로 잘 나왔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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