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얼마전, 대전역전 농약사에서 오이망을 4,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 하였었습니다.
작년에 작두콩 지주를 산소주변의 나무를 대충 잘라서 세웠더니, 태풍이 오기전에 미리(?) 쓰러지더군요. 이것, 한번 쓰러지면, 원상복구하기가 쉽지를 않더군요. 작두콩과 동부를 함께 올렸는데, 줄기가 서로 엉켜서, 똑바로 세워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다락골에서 듣고 배운데로, 오이망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닐포장을 뜯어보니, 양쪽으로 검은색으로 염색된 것이 언뜻봐도, 폭을 의미하는것임을 알아차리겠더라구요.
어제는 작두콩 모종과 오이망을 둘러메고, 텃밭으로 달려갔습니다요.
옆지기는 판매방의 표고버섯 택배온다고, 집에서 기다리기로하고, 혼자서....
텃밭에 도착하여,우선 텃밭을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무진장의 금년 중점과제, 두더지퇴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텃밭 여기저기에 설치한 페트병은 미풍에도 역시, 잘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효과가 궁금하시지요? 현재까지는 새로 착공한 터널은 없음을 보고합니다. 여러가지 모양로 만들었습니다만, 날개의 크기가 클수록 미풍에 잘돌아갑니다.2.0리터짜리 페트병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이지요.
4/1, 4/3 두번에 정식한 대학찰옥수수도 흙냉새를 제대로 맡았는지, 제법 자랐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재배하는 콜라비도, 옥수수사이에 간작으로 심었는데, 정상적으로 착근을 하였나봅니다.
4/13에 정식을 하였는데, 오랜 가뭄끝에 병아리 눈물만큼 내렸던 이번 15일의 비로 흙에 수분이 보이네요.
월동한 콜라비가 꽃을 피우기 직전같습니다. 적콜라비.
당도가 더욱 높은 청콜라비
그리고나서, 작두콩을 정성드려 20포기를 정식하였습니다. 검색해보니, 주간을 30센티간격으로 하라네요.
1미터90센티 간격으로 파이프를 박고 철사로 파이프사이를 묶었습니다.
가장자리의 기둥은 사라호가 와도 끄덕없도록 철근에 단단히 동여맸습니다. 이제 오이망을 올릴차례.....
구입할때부터, . 설치요령안내문같은것 아예없었습니다.
아마도, 제조회사 사장님생각에는 요정도는 "새대가리" 아님 다할수 있을것이라는 <배려>에서 일것 같았습니다.
이것갖고 요리해보고, 저리도 해보며, 씨름하기 1시간반.....
당췌 그물망의 정방향 자세가 나오질 않네요. 흑흑흑
혼자 씩씩대며, 옆지기를 모셔오지않고, 혼자온것을 무지 후회하였습니다.
아쉬울때만 찾는것이 조금은 쑥스럽긴하지만..ㅎㅎㅎㅎㅎ.
결국 오이망치는것 끝내긴하였는데, 그 사진은 없습니다.
왜?
그 사진 보시면 누구나 <배꼽>을 잡지않고서는............................
초보농군님들에게 당부합니다.
처음접하는것은 실행하기전에 시간을 내서라도 <검색>이 필수입니다.
검색하여도 의문이 남는다면 <질문방>에 궁금한것을 올려보세요
. 귀챦게 묻는다고 돈받거나, 그것도 모르느냐고 면박 주지않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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