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도토리 묵 쑤기

백양골농원 2019. 10. 23. 18:31

  3년만에 텃밭 주변 야산에서 시간날때마다 도토리를 조금씩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올해는 도토리가 많이 달리진 않았습니다.


 보너스로 야생 더덕도 네포기 캣습니다.


사흘 전에 방앗간에서 가루를 내어 물에 불린지

이틀만에 점심 식사 후에 솥을 걸고 불을 지폈습니다.

 

 장작불이다보니 불 조절이 쉽질 않네요.

두시간 가까이 눌어 붙지 않도록 같은 방향으로 열심히 저어 줍니다.

수분이 증발하면서 주걱을 젖기가 점점 힘듭니다.


  처음의 양보다 반 가까이 줄어 들면 수시로 점도를 확인 합니다.

찬물을 담은 컵에 뜨거운 죽을 조금 떨어 뜨렸을때 풀어지지 않는지

확인 합니다.

 

  점도가 적당히 되었다 싶으면 적당한 그릇에 담아 식혀 굳히기에 들어 갑니다.

내일 아침이면 찰랄찰랑한 묵을 맛 볼수 있겠네요.

  도토리 묵 한번 쑤어보면 사 먹는것이 싸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마트에서 수입산 도토리 앙금가루 400g 에 8,000원 정도니...

'전원생활을 꿈꾸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주콩 마무리  (0) 2019.11.04
서리 버섯  (0) 2019.10.29
10월의 명이(산마늘)  (0) 2019.10.23
다현녹두 종자  (0) 2019.10.23
메주콩 건조중  (0)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