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농막은 지천이 호박입니다.
농막의 맨 앞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란을 심엇습니다.
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작물이라 토란을 그곳에 터를 잡았지요.
한여름의 땡볕도 피하고 눈요기도 하겠다고 토란 사이에 토종호박을 심어 농막의 처마아래 오이망을 치고 호박 두포기를 올렸습니다.
호박의 무게를 고려하여 튼튼하게 지주로 보강도 하고요.
장마가 마무리 되면서 정신없이 달립니다. 덕분에 호박부침도하고 된장에 넣기도하는데 처치 곤란입니다.
요즈음은 호박잎 데쳐 쌈장에 먹어도 아주 그만입니다. 토종이 이래서 좋은 듯합니다.
호박은 벌 나비가 수정을 합니다.
주변에 다른 종류의 호박이 자라고 있다면
혼합종이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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