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다유,들샘들깨

다유들깨 털기

백양골농원 2015. 10. 14. 04:48

  올해는 작년보다 갑절정도를 늘려 80여평에 다유들깨를 심었지요.

그래 작대기만으로 털기는 힘이 부칠것 같고 기계화(?)가 필요하다싶어 텃밭으로 가는길에 철물점에 들려 도리께를 삿습니다. 가격은 8,000원. 코챙이부분이 프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철사(강선)보다 나을것 같아 보였지요.

  

  밭에 도착하여 자세히보니 이건 너무 엉성하더군요. 그대로는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 8미리 호스와 pvc파이프를 이용하여  개조하였습니다. 볼트방향도 반대로 하여 손잡이파이프에 단단히 고정하였고요.  

  

텃밭옆 농로에 널찍하게 포장을 깔고 고추말릴때 사용하는 망을 그위에 겹쳐서 펴주고 털기작업 시작~~ 

  

 대전은 그제까지 이틀간 비가 내렸으나 병아리 눈물만큼 이었습니다.

어제는 낢씨도 좋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 적당히 말라서 들깨털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어느덧 한시가 되어 농로바닦에서 퍼질러 앉아 도토리묵 국수로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또 다시 들깻단을 나르고 털고... 

 

 도리깨질할때 멀리 튀는것을 염려하여 포장을 넉넉하게 펴주었습니다. 

    

 부지런히 한다고 하였는데도 시간이 늦어 집에 돌아와 마당에서 채로 걸르고 키로 정선하다 날이 어두워저 중단합니다. 

4년전부터 다유를 재배하는데 올해는 순무님한태 부탁하여 종자를 구해 80여평 심었는데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깨알이 눈에 띄게 굵습니다. 전부 40Kg는 무난할듯합니다. 올해는 심었다하면 뭐든지 풍성하게 거둡니다. 

  

  들깨털때 고추망을 이용하니 일이 한결 수월합니다. 양쪽에서 당겨 흔들어주면 깨알만 아래로 줄줄이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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