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휴가를 밭에서 몽땅 보냈습니다.
워낙 무더우니 그것도 힘들더군요. 그동안 미루던 지하수배관도 pe관으로 새로 교체하고
콘테이너 내부단열이 부실한것을 5mm mdf로 새로 단장하고 내친김에 씽크대 개수대 찬장을 미니급으로
인터넷 주문하여 다 마무리하였습니다.
씽크대는 다리만 조립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그런데 찬장이 문제였습니다. 컨테이너의 벽이 약해서 주택에서 처럼
벽에 그대로 고정하다가는 어느날 갑자기 떨어질수도 있기에 긴 볼트를 이용하여 외벽인 철판까지 천공후 고정하였습니다.
제가 아파트시설과에 근무하면서 찬장에 그릇들을 너무 많이 넣어 주방바닥으로 떨어진 사고를 두번 보앗습니다.
컨테이너 위에 강판으로 지붕을 덮어 이용하는데 한낮에는 이곳에서 열기가 발산되어 이것도 내부에서 mdf로 대주엇습니다.
합판과 달리 무게 때문에 천장에 타카로 고정하는데 힘좀 들엇습니다. 아직 일부가 미해결로 남았는데 선선해지면 마무리 예정입니다.
틈만나면 고추에 올인하면서 다른 작물은 조금 등한시하였습니다. 올해 건고추 목표가 20kg인데
어제까지 꼭지를 제거한 건고추 2.4kg를 확보하였습니다. 꼭지를 제거하니 건조도 쉽고 세척도 빠릅니다.
요즘은 2일에 한번씩 헛골에 물을 대주고 있습니다.
그간 소흘해졌던 들깨밭, 도라지밭 풀메기하는데 허리 뽀사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랑이며 헛골이
쇠비름과 비단풀로 완전포장되었더라구요.
풀잡기전의 귀족서리태밭입니다. 순치기를 1회하였습니다.
70여평의 다유들깨밭입니다. 가지벌음은 양호한데 이정도로 순잡기는 마무리힙니다.
올해 40kg 수확이 목표인데 욕심이 과하지요? 다수확에 도움이 될까하여 제타비료를 두번 엽면살포하였습니다.
백도라지, 으뜸도라지 종근용으로 한이랑씩 재배하는데 아직까지는 평년작수준입니다.
아직 3년차 백도라지밭은 풀밭 그대로 입니다. 암튼 힘든 나날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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