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초

우슬초뿌리

백양골농원 2015. 2. 18. 05:38

  내일이면 설날입니다.

우리 님들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 바래봅니다.

 

  지금의 텃밭을 구입한 첫해에 예전에 제가 모시던 직장상사가 답사차 저희밭에

오셔서 주변을 둘러보던중 몇해전까지 이곳의 계곡에서 우슬초를 채취하였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당시는 지나가는 말로만 여겼었지요.

왜? 이곳에 의외로 산도라지가 많아 그것만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날이 며칠 포근한데다 그제, 어제 비도 내려 땅이 풀렸을것 같아

옆지기와 괭이를 들로 산으로 갔습니다.

 

  산도라지 캐러 다니다옆지기님이 발견한 우슬초 군락지.

이곳은 길에서 30m 높이의 구릉지(언덕배기)입니다.

낙엽이 많아 흙이 부드럽고 돌도 없었습니다.

정상자리이지만 참나무와 밤나무가 적당히 해를 가리는 반음지로

수분유지가 되어 우슬초(쇠무릎풀)가 자라는데 적지인가 봅니다. 

 

               더러 해동이 덜된 곳은 괭이가 튀어 오릅니다.

 

              토질이 좋아서인지 뿌리가 길고 잔뿌리가 많은것이 특징입니다.

 

     밭의 자연수로 흙을 씻어내 한컷 찍어봅니다. 벌써 씩튀움 준비하느라 그런지 뇌두부분이 자주색을 띠고있어 열흘이내로 수확을 마무리 하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점심은 간단히 칼국수로 밭에서 해결하고 오후에는 묵답으로 방치된 우슬초군락지로 나섰습니다.

묵답답게 버드나무가 많이 자라서 이곳도 반음지인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질퍽이는 곳입니다.

이곳도 더러 얼어있는 곳이 있어 반정도 캐다 돌아 섰습니다.

사진은 준비 못하였는데 산에서 캔 우슬초와 달리 이곳은 뿌리가 짧고 굵으며 잔뿌리가 없습니다.

느낌상 산에서 캔것이 보기가 좋아 약효도 좋을것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내일 조상님 차례지내고 오후에 화덕에 닭발과 우슬초를 고아 묵을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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