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월의 텃밭과 농로옆의 나무들 모습입니다. 오후 3시경이면 밭에 서서히 그늘이 지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에는 땡볕을 피할 수 있어 좋지만 작물들이 잘자라지 못하는 듯 합니다.
지난해 초겨울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나무들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어제의 모습입니다. 이정도에서 산의 나무정리는 마무리하려 합니다.
작년 가을에 철물점에서 톱을 삿는데 나무를 반복하여 자르다보니 날이 좁아지고 닳기도하여 자꾸 끼이고 그러지 않아도 힘든 톱질이 정말 힘드네요. 세그루정도 자르고 나면 내복이 땀으로 젖기 시작하고 팔이 힘이 빠집니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던 옆지기님이 엔진톱(기계톱)을 사자는 말도 있었으나 굳이 사양하고 10,000원 짜리 새톱을 또 샀습니다.
엔진톱 편리하긴 한데 아주 위험합니다. 톱질자세를 잡을 수있고 공간확보가 쉬운 평지에서는 그래도 괞챤습니다만 경사지고 잔나무가 많으면 까닦 잘못하면 순식간에 대형사고 칩니다.
며칠전 이웃 농장 분이 엔진톱을 갖고와 한나절을 잘라내 봉고 킹캡으로 두번 싣고가더니 그후로 소식 감감입니다.
아마도 많이 힘들었던가 봅니다. 나이는 나보다 7살이나 젊은 분이었는데도...
톱질로 자른 나무는 농로로 굴러내려 고속절단기로 적당한 길이로 잘랐습니다.
어제 자른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창고가 좁아 콘테이너 뒤에 쌓았습니다.
장작을 특별히 쓸곳은 없는데 산에 방치하면 썩어 없어지는것이 아까워 이렇게 쟁겨 두었지요.
농로에 굴려내려 놓은 통나무가 아직도 많은데....
어제도 요만큼 장작거리 쌓앗습니다. 쳐다만봐도 제법 부자된 느낌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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