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태풍때문에 조마조마하였는데 대전지방은 별탈없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에 일하기도 그렇고하여 세시경에 통발을 걸치고 저수지로 갔습니다.
예상은 하였지만 낚시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시간정도 지나 통발을 다시 걷어올립니다.
도리뱅뱅이 꺼리로 안성맟춤입니다. 본래 저는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음 때문에 별로입니다만,
부리면 수통리의 쉬리- 주로 봄에 잡힘-를 즉석에서 튀김한것은 없어서 못먹습니다요.ㅎㅎㅎ
오늘 오전에 선산의 백도라지 채종장에서 백양골로 돌아와 여기저기 돌아봅니다.
1년차 으뜸도라지가 비바람에 한쪽으로 가지런히 누워 있습니다.
-무찌르자 오랑캐♪ 몇해만이냐~~
대한남아 가는데♬ 초개로구나~~"
* 위의 1년차 으뜸도라지는 작년에 처음으로 심은 으뜸도라지에서 채종한 종자로 올봄에 파종한 것입니다.
보통 도라지씨앗은 2년근에서 채종한것이어야 발아가 잘된다고합니다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2년근 종자에비해 씨알의 형태가 부실한것이 외관으로 구분이 갑니다.
아래는 2년차 으뜸도라지입니다. 비바람에 쓰러짐이 심하여 이으켜 세우느라 고생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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