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옥천농자재 상회에 볼일보는데, 휴대폰으로 많이 듣던 목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들풀사랑님과 통화후에 백양골에 돌아와 미니하우스 정리를 마쳤습니다. 주문하신 물품만 보내기도 그렇더라고요. 더구나 바가지를 씌웠는데...
결국 연장을 챙겨 산으로 갑니다. 그런데 어제는 왜 그리 더웠대요? 들깨베기하는데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산을 타는 바람에 더위는 더합니다. 바위사이에 자리잡은 산도라지를 요리조리 살펴보고 뿌리가 뻗은 방향을 어림잡고는 이내 살살 파들어갑니다. 한시간 정도 수고한 덕에 다섯뿌리를 캣습니다.
그중 한뿌리는 옆지기님과 냠냠하였습니다. 그향이 진하고 얼얼한 맛이 오래 남습니다.
받으시면 흙에 묻으시거나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하시면 오랫동안 저장할수 있습니다.
함께보낸 백도라지도 마챦가지입니다만, 담금주를 하시려면 껍질을 벗기지 마시고 깨끗하게 세척한후 3~4일정도 건조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탁하지않은 맑은 약술이 됩니다.
아래는 도라지 캐고나서 옆자리에 자라고 있던 4년간 자란 방풍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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