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기저기 알아보다 동이면의 형제콘테이너 공장에 주문하여 어제 저녁시간에 설치하였습니다.
회사에서 부랴부랴 5시에 퇴근하여 밭에 도착하니 5시30분.
콘테이너공장이 있는 적하리에서 출발하였다는 전화를 받고는 한시간 정도후에 도착할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더라고요. 밭이 2차선에 연결된 농로에 접하여 설치가 쉬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네요.
밭의 경계인 농로에 전주의 전선이 문제였습니다.
작업중에 크레인의 팔이 전선에 닿기라도 하는 날에는.....
그래도 경험이 많은 기사님이신지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30여분만에 무사히 설치를 완료하였지요.
크기는 3*6m짜리. 가격은 10만원 할인하여 240만원 주었고요.
사진처럼 창문이 앞뒤로 2개씩. 출입구는 전면에 2개.
그동안 농기구며 퇴비,비료포대를 코팅천막으로 덮어두고 사용하였는데 일하기 전후에 걷어내고 덮기를 반복하여 번거롭고 짜증도 났는데 이제는 한시름 덜었습니다.
콘테이너의 뒷면입니다.
빨래줄에 짚개도 보이지요. 전주와 전주를 지지하는 와이어로프 사이에 빨랫줄을 만들어 수건이나 장갑을 빨아 널어 말리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지하수가 일년내내 엑셀호스로 철철 나오니 물걱정은 아니합니다.
고무함지박 바로 옆에는 20리터 프라스틱통이 있습니다. 햇빛에 산화를 방지하려고 퇴비포대로 덮어두었는데 그통에는 깻묵에 스테비아를 발효한 액비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동안 쳐놓고 그늘막으로 사용하던 차광망을 걷어내고 그자리에 이렇게 설치하였습니다. 추후에 콘테이너 지붕을 판넬로 덮어여름철의 단열도 할겸 미니급의 태양전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멀리 배추가 보이고 가까이에는 엇갈이배추랍니다.
농지원부 만들려고 여기저기 마구 뿌린 콜라비가 많이 올라왔으나
잦은비에 쓰러지고 묻힌것이 많습니다.
지금꺼정 무진장의 텃밭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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