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해 첫수확하여 오랫만에 햇옥수수 맛을 보았습니다. 연농2호는 1호보다 줄기도 굵습니다만 키도 더크게 자랍니다.
옥수수를 전문으로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옥수수가 무릅높이로 자라면 웃거름을 주는데, 멀칭을 찢어야 하는것도 번거롭고 해마다 반복되는 봄 가뭄에 옥수수의 생육에 별로 도움되지도 않을것 같아 파종때 밑거름만 주고는 끝입니다.
작년에는 남들보다 이른 3월22일 옥수수를 직파하였습니다. 경험상 조기에 수확하는것이 병충해를 피할수 있습니다.
노지의 밭농사는 하늘이 도와주어야만 가능하지요. 거의 해마다 4월말경에 서리가 내리곤합니다. 옥수수는 아주 된서리가 아니면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휴유증으로 몸살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좀 늦게 파종한 경우나 수확시기가 비슷하게 되지요.
그렇게하여 작년에 첫수확은 7월15일.
솥뚜껑보고 놀란가슴 어쩐다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아주 늦은 4월15일에 직파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올해는 늦서리가 없지 뭡니까? 않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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