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는 비가 오락가락, 게으른 머슴 핑개거리로 딱 적당한 그런 날씨였습니다.
11시 조금넘어서 역전앞 중앙시장에 들렸습니다. 일좀보고 밭으로 달려 갑니다. 옥천쯤 통과할때 햇빛이 살짝 비치는가
했는데 밭에 도착하니 가량비로 내리다 그치다....
무우가 배추가 장난아닙니다. 김장하기는 날씨가 너무 푸근합니다.
무우가 넘쳐날것 같아, 밭에 갔다 올때면 이웃집에도 간간히 나눔하였는데, 결국은 무우말랭이 만든다고 15개를 뽑았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달아보니 1.45㎏이나 나갑니다. 배추던 무우던 크기가 적당하여야 좋다는데....
소국종류인 금국이 70%정도가 만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비에 젖어 수확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음에 또 오자니 기름값이 아까워, 할수없이 꽃대를 자릅니다. 30여분하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짜증이 슬슬 밀려옵니다.
마침, 뜻이 통하였는지 옆지기님이 그만 하자네요. 남어지 수확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만장일치로 가결이됩니다.
꽃대를 자른후의 국화모습입니다. 수확전후의 표시가 나나요?
저장용 국화차를 만들기 위해 소금을 적당히 넣은 물로 찜통에서 익힙니다. 작은상자는 찜통에서 꺼내, 물기를 빼내는 모습이고요.
하루정도를 전기히터로 말린 모습입니다. 조금 더 건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옥상에 올렸습니다.
요즘같이 생화를 이용할수 있다면, 끓인물에 2분정도 우려내어 음용합니다. 너무 우려내면 쓴맛이 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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