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스

[스크랩] 냉각수 교환 및 써모스텟 교환

백양골농원 2011. 10. 15. 10:38

차량 : 2.0 베타엔진

 

  어제 냉각수 캡을 열어보니 냉각수 색이 많이 변했더군요.

 

차량을 인수해서 한번도 냉각수 교환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큰맘 먹고 기아부품점에 가서 써모스텟, 부동액 4L 짜리 1개 사서

 

PET 병 4개에 수돗물 가득 담아서 뜯기 시작했습니다.

 

공구는 '12mm 복스알', '카타칼' 및 기타 공구, '줄' 있으면 금상첨화

 

중간데 2개 정도 있으면 편하게 하겠더군요.

 

우선 흡기계통 들어내야 편합니다.

 

12mm 나사 1개 볼트 2개로 에어크리너통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운전석 유리쪽으로 있는게 나사인데 이게 좀 깊어서 복스 중간 연결 대 2개 정도

 

있으면 편합니다. 없으면 그냥 힘으로 풀어야지요. 저는 리턴 되는 깔깔이가 없어서

 

롱복수대로 그냥 장갑 감아서 풀어버렸습니다. 나사라서 적당히 힘 가하니까 풀리더군요.

 

일단 들어내고 보니 달랑 12mm 볼트 2개만 있더군요.

 

그리고 뉴ef 와 다른 점이 있네요. 뉴ef는 써머하우징이 검정색 플라시틱인데

 

카렌스는 알미늄이더군요. 장단점은 있겠지요.

 

다른 차량은 10mm 나사 3개로 되어 있는 데 카렝이는 달랑 2개 좀 불안해 보였지만 마지막에

 

조여보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카렝이 써모스텟이 82도 짜리더군요.

 

보통 타차량들은 85도 88도 하던데 열 많이 받는 차량이 85도 짜리 써모스텟으로 다이 많이 했거든요.

 

카렝이 게 82돈줄 알았으면 다들 카렝이 거로 했을 겁니다....^^!

 

너무 빨리 열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써모스텟을 탈거

2, 써모하우징(써모스텟 커버) 접합부에 붙은 가스켓및 본드 제거 (카타칼로 갈아 냈습니다.)

    줄이 있으면 표면을 곱게 갈아주면 좋은데 줄이 없네요...^^!

3, 라디에터 콕을 열어서 냉각수를 다 빼냅니다.

 

4, 콕을 잠그고 써머하우징을 써모스텟을 뺀 상태에서 체결하고 시동을 걸어둡니다.

 

5, 수돗물만 넣어주면서 냉각수 상태를 봅니다. 정상온도로 올라가면 냉각수가 넘쳤다가

    갑자기 쭉 빨려 들어가서 없어집니다. 이 때 냉각수를 보충합니다.

 

6, 써모하우징 체결 볼트를 풀어서 써모하우징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악셀케이블을 땡겨줍니다.

    엔진쪽에서 변질 된 냉각수를 울컥! 울컥! 토내낼겁니다. 다 나올 때 까지 라디에터에

    수돗물을 보충해줍니다. 다 나오면 다시 써머하우징을 연결하고 체결 볼트를 적당한 힘을

    가해서 조여줍니다. 그 상태로 냉각수 상태를 다시 봅니다. 더러운 녹물이 나와서 라디에터를

    넘치다가 다시 쑥 빨려 들어갑니다. 이 때 써모하우징을 다시 뜯어서 악셀레이터를 당겨주면

    남어지 물이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몇번 반복하면 냉각수 라인의 녹물들이 다 빠져 나올 겁니다.

    상태가 심각했으면 퐁퐁을 좀 넣어줬을 텐데 그리 심하지 않더군요. 맑은 물 나올 때 까지

    3번 정도 해주니 깨끗해졌네요. 물은 대략 14L 정도 쓴 것 같아요.

 

이상의 작업을 반복하면 냉각수 교환은 끝인데요. 남은 것은 써모스텟을 재연결 하는 겁니다.

 

이것도 한 15년 만에 했더니 노하우가 다 사라졌습니다....^^!

 

일단은 라바호수(라디에터 상단부쪽)에 달린 하우징에 가스켓을 붙이고 볼트를 미리 넣은 후

 

서모스텟을 엔진쪽 하우징에 넣고 볼트를 살짝만 돌려서 빠지지 않게만 연결을 한 후

 

손으로 라바호수쪽 하우징을 천천히 흔들어 가면서 밀면서 끼워줬습니다. 완전히 낀 상태에서

 

볼트를 손으로 돌려서 조여준 후 복스랜치로 아래 위를 골고루 조여주니까 잘 되더군요.

 

15년 전에는 그냥 나사로 조여서 써머하우징 한쪽 귀퉁이가 깨지는 바람에 가다가 차가

 

붙어버릴 뻔 했습니다....^^! 해드쪽 이상 있는 분들은 냉각수 교환하면서 듀라실이라는

 

해드가스켓 복원제를 넣어보세요. 엔진 출력도 좋아지고 냉각수 누수도 잡힙니다.

 

5-6년 전에 옥션에서 팔던 제품인데요. 헤드 잘 나가기로 유명한 록스타 동호회에서

 

신비의 명약으로 통합니다. 저도 다른 차량에 넣어서 효과 봤습니다. 5만원 정도 하는데

 

그만큼 효과 확실합니다.

 

날이 어두워 저서 부동액은 못 넣었습니다. 써모스텟만 정상적으로 조립을 해 둔 상태로 냉각수만

 

모두 뺀 상태입니다. 내일 아침에 부동액이랑 수돗물을 1:1로 훈합해서 넣을 생각입니다.

 

pet 병이 아주 좋습니다. 냉각수 반 넣고 부동액 반 넣은 상태에서 흔들어서 혼합해서 넣어주면

 

넣기도 편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어자피 섞이겠지만 미리 섞어서 넣어줘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내일 넣어서 엔진에 파란피만 안 나오면 합격이고 파란피가 나오면 제눈에서 맑은 피가 나오겠지요..^^!

 

정말 간만에 정성 들여서 냉각수 교환을 했는데 잘 되야 될텐데....

 

참 사진이 없네요. 제가 워낙에 장갑을 잘 안 끼고 작업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내일 아침에 손 깨끗할 때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사진 자료 첨부합니다.

 

써모스텟을 장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방향이 있다는 겁니다.

저걸 까먹으면 저처럼 15년만의 저주가 다시 반복되는 겁니다....^^!

15년 전 잘못 장착하여 써모 하우징(써모스텟 집)을 깨먹은 아픈 경험을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사진 잘 보시면

“1번 동그라미보이시죠. 저게 써머 하우징 안쪽과 일치해야 합니다.

사진 상으로 써모스텟 상단부입니다. 사진상 보이는 부분으로 물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2번 동그라미를 보시면 82도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부분이 써모스텟 상당부이고 검정색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물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라디에이터 상단부 호수쪽으로 연결을 해야

하는 방향이죠.

 

 

아래 사진 하늘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위의 사진 써머스텟 1번 동그라미와 과 맞추시면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15년 만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 한 인의예지의 써머 하우징 파손 사건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제일 위에 써머스텟, 두 번째가 써머 하우징 원래 쓰던 제품 그 아래가

깨끗한 알루미늄으로 된 신품 써머 하우징입니다. 신품과 비교했을 때 한쪽 귀퉁이가 없죠.^^!

 

 

반대로 뒤집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쪽 방향 귀퉁이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공기빼기 입니다. 냉각수 량이 게이지가 중간 정도 올 때 까지 운행을 한 후에 라디에이터 캡을 1/4만 열어줍니다. 뜨거운 물이 나오거나 수중기가 나옵니다. 한쪽 귀퉁이를 살짝 눌러주면 더 잘 나옵니다. 잠시후 멈추면 캡을 열어준 후 사진 에서 보듯이 생수통을 끼워 넣습니다. 아주 딱 맞습니다. 물과 냉각수를 미리 섞어서 조금씩 보충합니다. 대략 30분 정도 악셀레이터 케이블을 잡아 당기면서 조금 rpm도 높여 줘 봤고 순환이 되더군요. 수위가 약간 높아졌다가 내려갔다가 색이 바뀌더군요. 생수통은 삼다수 통 말고 일반 표준 생수통입니다. 삼다수 통은 입구가 넓어서 안 맞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온센서를 빼낸 컨넥터입니다. 동그라미 안에 P 라고 적힌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서

당기시면 쉽게 빠집니다. 반드시 먼저 누른 후 당기셔야 합니다. P 라고 적힌 쪽 왼쪽으로 보시면

작은 4각형 구멍이 보일 거에요. 저 부분이 수온센서에 달려 있는 돌기와 만물리는 곳입니다.

아래 산소센서라고 한 것은 오타입니다. 수온센서입니다...^^!

 

아래 사진은 쓰던 수온센서를 빼내서 본 사진입니다. 검게 오염이 되어 있더군요.

수온센서의 나사산 방향은 일반 나사와 같습니다. 시계방행으로 잠기고 반대방향으로 풀리고

19mm 스페너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요. 보시는 것 같이 수온센서가 깊이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사산에서 보시듯이 3개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는 신품은 조금 더

넣었습니다. 5개 정도 들어가더군요. 더 들어갈 것 같은데 그냥 참았습니다...^^!

팅! 하고 맑고 경쾌한 음이 날 것 같아서요. 빠가나는 소리요...^^!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양해 바래요. 제가 전문 글쟁이가 아니라 많이 부족할겁니다.

저처럼 헤매지 마시라고 올린 겁니다....^^!

 

① 부품 값

 

써머스텟 4.400원

써머 하우징 2.XXX원대

수온센서 : 6,300원 (순 바가지..^^!) 모비스 4천원 대

 

② 필요한 공구

 

복스렌치(깔깔이 또는 롱복스대)

12mm 복스알

복스 중간대 2개 1개만 있어도 되는데 2개 있으면 편함

제가 쓴 중간대는 대략 조선인 표준사이즈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미국인 표준사이즈 길이의 중간대가 있으면 1개만 있어도 됩니다.

 

10mm 스페너 또는 복스알

 

플라이어 종류 큰거 있으면 아주 편함

 

③ 주의사항

급하게 하지 말자...^^!

욕심을 버리자...^^!

 

환할 때 작업을 해야 하는데 어두워졌는데도 강행군 하다가 꼭 이런 낭패를 봅니다.

15년 전에는 써머 하우징이 볼트 3개짜리로 나왔습니다. 다른 차량이죠. 그래서 하나

부러져도 모르고 가다가 온도게이지가 솟아올라 뜯어보고서 방향을 알았거든요.

그후 몇년 동안 초봄부터 늦가을 까지는 증류수 사다가 넣어주고 늦가을이 시작 되면

부동액을 섞어서 넣어주곤 했었는데 나중에는 귀찮더라고요. 카센터에서는 라디에터

물만 빼고 부동액만 넣고 공기빼고 끝입니다. 전혀 세척을 안 해주주죠. 그게 내심 불만

이다가 올해 큰맘 먹고 옛날 생각 나서 해봤습니다. 오후 5시가 되니까 날이 어둡더군요.

강행군을 했는데 그만 그게 문제였습니다. 차라리 다음날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상입니다.

 

출처 : 카렌스동호회(CARENMANIA)
글쓴이 : 마포대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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