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며

서천 나들이.

백양골농원 2011. 9. 29. 13:32

  공돈 생긴김에, 오랫만에  바람쐬러 나섰습니다.

하필이면 날씨가 흐려 나들이에는 별로일것 같지만....

평일이라 도로가 한산하니, 운전하기는 최곱니다.

 

  논산을 지나니, 들판에 활금물결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벼농사 작황이 아주 그만이라더니,....

 

  한산모시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보니, 깜박잊고 말통을 않갖고 온것을

알게됩니다. 얼마전 텃밭에 엽면시비용으로 사용하던 바닷물통이 비어서...

이래서 늙으면 죽어야 된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합니다.

 

 

  평일인데도 시장에 손님이 많습니다.

대하(힌다리 새우), 꽃게가 다른때보다는 많이 쌉니다. kg에 15,000원짜리로 박스에 얼음과함께

포장합니다. 꽃게는 우리가족 모두 좋아하는 1번타자입니다. 바지락도 조금 샀습니다.

 

 마침,점심때가 되어 요즘 한창인  전어를 사들고 2층식당으로 올라갑니다.

키가 장대같이 커보이는 아줌마가 주인처럼 보입니다.

"전어구워서 먹으려면 얼마인가요?"

"1인당, 5000원에 상차람비용 3,000원입니다."

"상차림비???" 웃깁니다. 정말로...

2층 올라가는 간판에 5,000원이라고 분명 쓰여 있었는데,

왠 3,000원을 내야 하는지? 아니, 손님이 반찬을 찾아서 상차리는 곳도 있나요?

서천신시장 식당에만 있는 이상한 계산법입니다. 

 

 

    △ 집나간 며느리가 어쩐다고요?

 당췌, 이해가 않갑니다. 평소 비린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옆지기때문에 끌려다니면서 억지 춘향노릇 했네요. 차라리 시장맞은편의 분식집 칼국수가 몇배 낫습니다. 그 식당은 서비스로 수육도 나오는곳....

 

◁ 바닷물을 길러 종천면으로 향합니다. 횟집에 공급하는 바닷물을

이곳에서 취수하여 차로 운반합니다.

  우리가 도착하니, 마침 밀물때입니다.망둥어들이 방파제에 가을소풍을  

나왔나 봅니다. 도시락도 없이 말입니다.

 

 

 

 

  밀물, 썰물때마다 한번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섬에 갈매기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

 

 

 

 ◀

부적면 농협옆의 밤나무 농장입니다. 밤나무키가 사람키보다 조금 더큰데 엄청 달렸습니다. 아마도 신품종 같습니다.

 

 

 

 ▼ 부여 규암면의 어느 쬐만휴게소에서 한창 만발한 유홍초를 보고는,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내년에 우리도 심어야지.

 

 

 

 

 

  무진장의 서천나들이, 이상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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